나주시가 4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나주읍성권 일원에서 ‘상춘(賞春)’을 주제로 ‘천년나주목 읍성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봄나들이 ‘상춘(賞春)’ 천년나주목 읍성문화 축제 포스터. 사진=나주시

나주시가 4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나주읍성권 일원에서 ‘상춘(賞春)’을 주제로 ‘천년나주목 읍성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나주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나주의 아름다운 역사 경관과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천년나주목 읍성문화축제’는 나주시 대표 축제로, 금성관 주변에서 펼쳐지는 공연과 체험, 역사 속 산책길 등을 통해 나주만의 특별한 봄을 소개한다.

축제 첫날인 4일에는 개막식과 읍면동 시민노래자랑이 진행된다. 개막식은 오후 6시 정수루 주무대에서 식전공연으로 시작되며, 개막식 이후 가수 재하와 윤기옥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5일에는 ▲조선시대 군사 의례 재현(오후 1시·오후 5시 30분, 금성관 망화루 앞) ▲동·서부 줄다리기(오후 2시, 망화루 앞~신협거리) ▲나주목 풍경으로 만나는 한복쇼(오후 7시, 정수루 앞 주무대)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6일에는 ▲조선시대 군사 의례 재현(오후 12시 30분·오후 5시 30분, 금성관 망화루 앞) ▲삼색유산놀이 공연(오후 1시 30분, 정수루 앞 주무대)이 진행된다. 삼색유산놀이는 나주에서만 전승되는 세시풍속을 소재로, 나주시립국악단이 마당극 형태로 무대를 꾸민다.

부대행사로는 나주읍성 성내장 시전, 나주읍성 도심 캠핑, 향교랑 지구사랑 하GO, 한수제 벚꽃 축제 등도 함께 열린다.

축제위원회는 “이번 축제는 남도의 꽃 소식을 따라 이동하는 상춘객들에게 현대와 과거의 시간여행을 제공하며, 조선시대 나주성의 북적이는 문전성시를 재현하는 역사문화축제”라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