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환경유역청이 3월 26일 만봉천 자전거길 개통식을 개최했다. 사진=정성균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김영우)이 3월 26일 나주 만봉천 자전거길 개통식과 함께 안전점검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김영우 영산강환경유역청장, 윤병태 나주시장,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자전거 동호회원 및 시민들이 참석해 새로운 자전거길 개통을 축하했다.

개통식 후 김영우 영산강환경유역청장, 윤병태 나주시장 등 주요 내빈들과 자전거 동호인들은 새로 개통된 데크길을 자전거로 달리며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만봉천 자전거길은 영산강을 따라 이어지는 구간으로 데크로드 908m, 콘크리트 포장 296m 등 총 길이 1.2km에 걸친 폭 3.2m의 자전거 및 보행자 전용도로다.

라이더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이 자전거길은 영산강환경유역청이 지난 2021년 12월 17일 공사를 발주해 지난 8일 준공했으며, 총 55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그동안 만봉천 구간은 자동차와 자전거가 함께 이용하는 도로의 특성상 급경사, 급커브 지역으로 사고위험이 높았다.

이번에 개통된 자전거도로는 이같은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환경부가 국토종주영산강자전거길 중 만봉천 취약지구 개선사업으로 시행된 것이며, 나주지역의 관광명소 중 하나인 앙암바위 앞을 지나게 돼 풍부한 경관을 감상하는 코스로 설계됐다.

특히 봄철 벚꽃 명소로 이름난 만봉천 자전거길은 자전거 라이더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영산강의 아름다운 물결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는 명품길로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