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가 추진해 온 노인일자리사업이 단순한 고령층 소득 지원을 넘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을 일으키고 골목상권을 살리는 ‘지방 재정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시니어신문 경제전문기자가 최근 5개년(2021~2025년) 나주시 노인일자리 및 나주시니어클럽의 재정 지출 통계를 분석한 결과, 노인일자리사업이 지역 내 유효수요를 창출하는 강력한 경제 선순환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나주시는 지난 5년간 총 680억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인원 1만8803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거시경제학적 지방재정승수(1.45배)를 적용하여 분석한 결과, 어르신들에게 지급된 수당은 관내 전통시장, 동네 마트, 병의원 등에서 거의100% 생계형 소비로 직결되어 총 987억2000만 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를 가져왔다.
이는 약 306억4000만 원의 순수 소득 증대 효과로 이어져, 경기 침체 속에서도 관내 골목상권과 소상공인들의 매출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버팀목이 되었다.
나주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고용 34.6% 전담 축 역할
특히 나주시 노인일자리 전담 기관인 나주시니어클럽(관장 김선영)의 활약이 돋보였다.
나주시니어클럽은 지난 5년간 전체 예산의 37.6%인 255억8000만 원을 집행하며 연인원 6575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나주시 전체 노인일자리 고용의 34.6%를 전담하며 양질의 일자리 발굴과 어르신 소득 보전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해 온 것으로 집계됐다.
나주시 사회복지과와 나주시니어클럽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노인일자리 사업의 패러다임을 ‘지역사회 통합돌봄(AIP) 연계형’으로 대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노인일자리는 단순히 길거리를 청소하는 소일거리를 넘어 독거노인 안부 확인, 식사 지원, 병원 동행, 주거 환경 개선 등 관내 유약 고령층을 서로 돌보는 ‘커뮤니티 케어’ 인프라로 적극 활용된다. 또한, 수당의 지역화폐와 연계를 강화하여 소득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 내 선순환 구조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노인일자리는 어르신에게는 삶의 보람과 건강을, 지역사회에는 경제적 활력과 돌봄을 불어넣는 최고의 정책”이라며 “나주시니어클럽과의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고용-지역경제가 함께 돌게 하는 모범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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