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가을의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주말 저녁, 나주 금성관 앞 잔디광장이 추억의 영화음악으로 물들었다.
나주시와 나주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나주정미소 및 나주읍성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협력한 음악회 ‘시네마천국 – 주말의 명화를 듣다’가 지난 5일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음악회는 3시간여 동안 이어지며 1970년대부터 1990년대를 아우르는 명작 영화의 OST를 다채로운 악기와 보컬 연주로 가득 채워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추억을 선사했다.
무대에는 팬플루티스트 정종수, 기타리스트 김도균, 성악 앙상블 ‘벨라보체(여성4인 성악앙상블)’, 해금 연주자 한결후, 보컬 김한나, 샹송·칸초네 가수 유진, 중국영화 OST 보컬 박윤희, 클래식 앙상블 ‘치즈 앙상블’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다채로운 연주를 선보였다.
한편, 잔디광장에서는 음악회와 함께 오후부터 40여 개 팀이 참여한 플리마켓과 도심캠핑, 나주정미소 주민 생활 문화동호회 성과공유회(공존공생문화페스타) 등 부대행사가 함께 열려 원도심에 풍성한 볼거리를 더했다.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선선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3시간 동안 학창 시절 즐겨 듣던 영화음악을 감상하니 옛 생각도 나고 마음이 풍성해졌다”며 “지역에서 보기 힘든 품격 있는 문화 행사라 내년에도 이런 행사가 꼭 다시 열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행사 관계자는 “역사적 의미가 깊은 금성관 앞 잔디광장에서 많은 시민들이 음악으로 하나 되어 가을밤을 즐기는 모습을 보니 뜻깊다”며 “앞으로도 원도심의 역사 문화 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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