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가 ‘우리 모두 행복하개! 캠페인’ 행사를 열고,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에 나섰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5월 3일 빛가람 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어린이 큰잔치’와 연계,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 모두 행복하개!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반려동물 동물등록제 홍보 ▲동물등록 미등록 계도 및 집중단속 기간 안내 ▲펫티켓 및 유기 동물 입양 절차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동물등록제 홍보 부스에선 나주 관내 동물병원의 협력으로 현장에서 반려견에 칩을 직접 이식할 수 있도록 지원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캠페인 기간 동안 ‘반려견 등록은 의무입니다’ 팜플렛을 배부하며 올해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5월 1일~6월 30일, 9월 1일~10월 31일)과 집중 단속 기간(7월 1~31일, 11월 1~30일)을 안내했다. 자진신고 기간 내 등록 시 과태료 면제 혜택도 강조했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룰렛 게임을 통해 배변 봉투, 리드 줄, 애견 물통 등의 선물을 제공하며 펫티켓의 중요성을 알렸다. 룰렛 게임은 펫티켓을 지키는 것이 반려인들의 행복한 반려 생활에 필수적임을 자연스럽게 안내했다.
유실·유기 동물 입양 절차에 대한 안내도 진행됐다. 입양 전 확인, 입양 상담 예약, 입양 신청, 입양 완료의 단계별 절차를 상세히 설명하고, 입양 후 파양은 불가하므로 신중한 결정을 당부했다. 입양 동물의 건강 상태, 특성, 동물등록, 안전조치 등 양육 정보를 충분히 숙지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진 나주시 축산과 팀장은 “반려견은 이제 단순한 동물이 아닌 가족의 개념으로 자리 잡았다”며 반려견 수 증가에 따른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 증가 추세를 언급했다.
이 팀장은 이어 “입마개 미착용으로 인한 개물림 사고와 유기견의 들개화로 인한 안전 문제를 지적하며, 올해 나주시 시민안전보험에 개물림 사고 보험 항목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반려견 산책 시 배변 봉투, 리드 줄, 입마개 사용 등 펫티켓 준수를 당부했다.
나주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성숙한 반려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나주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