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보건소가 여름철 해산물 섭취 증가에 따라 치사율이 높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비브리오패혈증 집중관리기간’을 운영한 데 이어,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중증감염증이자 급성패혈증이다. 이 균은 바닷물 온도 18~20℃에서 증식하며 국내에서는 주로 여름철인 6~10월에 발생한다. 특히 기온이 상승하고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는 8월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세균이 활발해지는 시기로 감염 사례가 급증하는 경향을 보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 전국에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34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18명이 사망해 53%의 치사율을 기록했다. 보건당국은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나주시보건소는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비브리오패혈증 집중관리기간’을 운영했다. 시와 보건소는 이번 관리기간 동안 누리집과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예방 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나주시보건소는 의심 환자 발생 시 24시간 이내 신고 및 보고 체계를 가동한다. 또한, 어패류를 취급하는 식품접객업소 40개소를 대상으로 수족관수 균 검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을 경우,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경우 감염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오한·복통·구토·설사·하지 피부 병변 등이 나타난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85℃ 이상의 고온에서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사람들은 피부에 상처가 있을 때는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사람들은 부득이하게 접촉했을 경우 즉시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어패류는 5℃ 이하에서 저온 저장하고, 조리 기구는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나주시보건소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비브리오패혈증 발생 위험이 높아졌다”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과 만성질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