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제2회 나주시 청소년의 날 기념 문화축제에 참가한 다섯 살 어린이들의 세발자전거 경기는 가족 친화의 끈끈한 연결을 싣고 달렸다. 사진=이진문
2026 제2회 나주시 청소년의 날 기념 문화축제의 포문을 연 빛누리초등학생들의 바이올린 앙상블 연주다. 선율도 퍼포먼스도 수준급이다. 사진=이진문
축하공연에 나선 나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에스토니아 유학파 지휘자 박의영의 지도 아래 아름다운 노래와 선이 고운 퍼포먼스로 마음을 파고든다. 사진=이진문
‘청소년의 꿈과 도전을 응원합니다’ 캐치프레이즈를 든 단체 퍼포먼스다. 응원의 열기가 뜨겁다. 사진=이진문
풋살경기는 청소년들의 건강, 자부심, 미래를 향한 도전,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이어진다. 사진=이진문
(사)꿈과도전의 장학증서 수여식이 끝난 후 수상자들이 마무리 촬영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사진=이진문
미래세대인 초등생도 꿈과 도전을 향한 장학증서 수여를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다. 사진=이진문

‘나주시청소년수련관'(관장 김호림)이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문화축제의 장을 열었다.

나주시청소년수련관 주관으로 지난 20일 나주시청소년수련관 일원에서 ‘2026년 제2회 나주시 청소년의 날 기념 문화축제’가 청소년과 지역 주민,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청소년의 꿈과 도전을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되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문화 축제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민선 9기 윤병태 나주시장 당선자를 비롯해 신정훈 국회의원, 이재남 시의회 의장, 변정빈 나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 최명수 통합특별시의원, 김철민 나주시의원, (사)꿈과도전 관계자 등 수많은 내빈과 부모, 친지,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해 청소년들의 밝은 미래를 격려하고 축하를 건넸다.

축제의 서막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의연하게 무대에 오른 빛누리초등학교 학생 21명의 바이올린 앙상블이 열었다. 이들은 콜드플레이의 ‘Viva La Vida’를 화려하게 연주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나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50명이 무대에 올라 ‘함께’를 비롯한 4곡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신명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의 열띤 환호와 인기를 독차지했다.

기념식에서는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표창장 수여식도 진행됐다. 건전한 가치관과 모범적인 조직 활동으로 또래 청소년에게 귀감이 되고 지역사회와 학교 발전에 공이 큰 학생에게 주는 올해의 나주시 표창장은 영산포여중 김예솔 양 등 중학생 7명, 나주고 이예림 양 등 고등학생 4명, 나주중앙초 황다연 양 등 초등학생 4명을 포함해 총 15명의 학생이 받았다. 아울러 (사)꿈과도전의 장학증서 수여식도 올해로 8회째를 맞아 초·중·고 학생들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가 그 의미를 더했다.

수련관 광장에는 청소년들의 고민과 노력이 엿보이는 다채로운 부스들이 마련되어 청소년들로 북적였다. 체험·놀이·먹거리·전시 등 20여 개의 부스는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여유를 제공했다. 경찰 협조 및 보건·의료 등 안전과 건강을 책임지는 지역사회연계 부스 6개가 설치돼 행사를 지원했으며, 적정 장소에 배치된 4대의 푸드트럭도 축제의 활력을 더했다.

특히 5세 내외 어린이들의 ‘세발자전거 경주대회’는 관람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핸들 방향을 잃고 울음을 터트리는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마저 축제의 의미를 더하는 명장면으로 꼽혔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청소년들의 역동적인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중등 청소년 풋살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미래를 향한 도전과 승부도 중요하지만, 상대 팀을 배려하는 따뜻한 스포츠맨십을 발끝과 몸짓으로 강렬하게 표출해냈다.

청소년문화축제의 백미는 단연 청소년 동아리들의 댄스 및 밴드 공연이었다. 첫 번째로 등장한 나주 팀 ‘프리즘'(11명)은 프로미스나인의 ‘we go, DM’과 뉴진스의 ‘어텐션’으로 화려한 커버 댄스를 선보였다. 나주 팀으로는 ‘AURA(아우라)’, ‘이레플’, ‘라온초 밴드부’ 등이 출연해 신나게 기량을 발휘했다. 이어 광주 동구 팀 ‘펄스'(6명)가 다영의 ‘Body’ 무대를 선사했으며, 각화동 팀인 ‘원썸'(6명)과 ‘이네이트'(2명)도 개성 넘치는 무대로 환호를 받았다. 10명으로 구성된 ‘PULSE(펄스)’는 ‘시퀀스’와 함께 무대에 올라 리한나의 ‘Rude boy’로 열정적인 도전을 펼쳤다.

공연의 피날레는 20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장식했다. 이들은 ‘아리랑’, ‘고향의 봄’ 등을 아름다운 선율로 연주하며 축제의 감동적인 마무리를 이끌어냈고, 이어진 가족 장기자랑 시간 역시 시종일관 웃음바다를 이루며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나주시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수련관이 완벽한 리모델링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개관한 후 맞이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대한민국의 젊은 지도자를 만드는 창의·도전·융합에너지, 그리고 AI 시대를 이끌어갈 준비된 청소년 인재를 꼭 육성하겠으며 오늘이 바로 그 출발점”이라고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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