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유산 소반장 보유자 김춘식 선생. 사진=박향이
나주반 전수교육관 내부모습. 사진=박향이
나주반 전수교육관 내부모습. 사진=박향이
나주반 전수교육관 내부모습. 사진=박향이
나주반. 사진=박향이
나주반. 사진=박향이
나주반. 사진=박향이
나주반. 사진=박향이
나주반. 사진=박향이
나주반 전수 교육관 모습. 사진=박향이

무형문화재 나주반 전수교육관에서는 오는 8월 30일까지 ‘2026 소반장 김춘식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다.

국가무형유산 소반장 보유자 김춘식이 주최하고 나주반 전수교육관이 주관하며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나주에서 만들어진 소반, 즉 나주반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선보이는 김춘식 선생은 1955년에 나주반에 입문하여 나주반과 전통 목물을 만들었던 장인태에게 나주반 전통 기법을 전수받았다. 이후 1977년 광주 학생회관에서 20여 년에 걸쳐 다듬어 온 나주반 전통 작업의 결과를 전시하여 나주반의 존재를 널리 알렸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86년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4호 나주반장으로 지정되었으며, 2014년에는 국가무형유산 소반장(제99호)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현재는 이수자 김영민이 전수를 받아 그 맥을 든든하게 이어가고 있다.

나주반은 나주에서 만들어진 소반을 뜻한다. 소반 제작은 주로 가내수공업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각 지방마다 전통적인 형태가 다르게 형성되었으며, 주로 상머리에 제작소의 이름을 새기곤 했다.

생산지에 따라 소반의 특징이 달라지면서 고장의 이름이 소반의 고유명사가 되었는데, 대표적으로 나주반, 해주반, 통영반 등이 유명하다.

나주반의 가장 큰 특징은 잡다한 장식 없이 간결하다는 점이다. 겉보기에는 꾸밈새가 없어 보이지만 내부 구조는 매우 정교하고 튼튼하다. 또한 나뭇결이 은은하게 들여다보이는 옻칠을 사용하여 검붉게 피어오르는 부드러운 광택을 자랑한다. 즉, 소박하고 간결하면서도 견고한 것이 나주반의 진짜 매력이다.

이번 전시 품목은 전통 및 기타 응용 소반과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목재 소품들이다. 특히 상판에 전을 내지 않고 별도의 변죽을 엇물려 접합해 뒤틀림을 방지하는 나주반 고유의 짜맞춤 기법을 세밀하게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와 연계하여 나주반 전수교육관 부근에 있는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에서는 김춘식 장인의 공개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장인의 손끝 기술을 직접 볼 수 있는 시연(8월 14일~8월 16일 오후 2시~오후 5시)과 체험(8월 15일~8월 16일 오후 1시~오후 3시)으로 구성되어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문의: 나주반 전수교육관 (061-332-2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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