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문화재단이 지난 6월 27일 나빌레라문화관 및 읍성권 일대에서 ‘골목유람 나주읍성 달빛산책’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나주 원도심의 역사·문화·생활 자원을 바탕으로 고유한 브랜드와 콘텐츠를 발굴하는 ‘나주읍성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골목유람 나주읍성 달빛산책’은 선착순으로 모집한 참가자 40명을 대상으로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됐다. 청사초롱을 든 참가자들은 은은한 불빛으로 밤거리를 비추며 나주의 역사 속을 탐방했다
행사는 과거 나주잠사공장이었던 나빌레라문화관의 역사에 대한 문화해설사의 안내로 시작됐다. 이어 문화예술 체험인 ‘행운새 테라코타 만들기’는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달빛산책 코스에서 참가자들은 문화해설사와 함께 금성교, 나주극장, 명동거리, 망화루, 목사내아, 최부의 생가터, 서성문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골목길을 걸으며 나주읍성의 역사와 이야기를 생생하게 체험했다.
마지막 코스인 신청문화관에서는 판소리 명창이 들려주는 특별 공연과 판소리 함께 부르기 등이 펼쳐져 흥을 더했다. 공연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나빌레라문화관에서 직접 만든 행운새를 인근 성곽터에 올려놓고 저마다의 소망을 기원하며 달빛산책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행사에 참여한 윤모(62, 나주시) 씨는 “야간에 고즈넉한 나주읍성을 산책하며 문화재 곳곳에 얽힌 생생한 설명을 들으니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주최 측이 제공한 ‘나주 로컬크리에이터 플리마켓 바우처’를 이용해 명동거리 일대를 산책하며 다양한 먹거리 등을 구입하기도 했다.
나주문화재단이 나주읍성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야간관광 콘텐츠로 재해석해 선보인 이번 행사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찬동 나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나주읍성 달빛산책은 역사와 문화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며 나주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야간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나주읍성을 대표 문화관광 명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문화재단은 시민과 관광객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오는 9월에도 새로운 콘텐츠를 더한 나주읍성 달빛산책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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