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가 빛가람 호수공원의 수경시설을 전면 가동하며 음악분수 운영시간과 횟수를 대폭 확대했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4월 11일부터 호수공원의 경관을 향상시키고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음악분수, 고사분수, 부력분수 6개, 잠자리섬 2개 등 총 10개의 수경시설을 본격 가동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음악분수 가동시간은 기존 20분에서 30분으로 연장됐고, 하루 3회였던 가동 횟수는 10회로 늘어났다.
수경시설은 연중무휴로 10월 말까지 운영되며, 매일 낮 12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매시간 30분간 총 10회 운영된다. 특히 총길이 77.8m, 폭 2.7~8m 규모의 초대형 음악분수는 대중가요·팝송·댄스 등 다양한 음악에 맞춰 10여 가지 형태의 화려한 분수 쇼를 선보인다. 오후 7시 이후 야간에는 조명 효과와 어우러져 물과 빛, 음악이 함께하는 낭만적인 야경을 제공한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바닥분수는 기후 여건에 맞춰 5월 중 가동 예정이며, 무더위를 식혀줄 쿨링포그(물안개 분사 시설)는 7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음악분수 운영 횟수와 시간을 늘렸다”며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호수공원을 거닐며 봄날의 정취와 음악분수 쇼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빛가람관리사업소 관계자는 “5월 말까지 음악분수 부품 교체와 설문조사를 통한 음원 확보를 마칠 예정”이라며 “시민들이 시원하고 아름다운 분수 쇼를 즐기며 편안한 휴식과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수경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채로운 수경시설의 운영 확대는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빛가람 호수공원이 나주시의 대표 힐링 명소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