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4월 5일 경현동 '한수제' 일원에서 '봄빛 아래 벚꽃 속삭임'을 주제로 '제11회 한수제 벚꽃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 공연. 사진=한장숙
한수제 물레길’은 총 길이 1.8km, 폭 2m의 순환형 산책로로 호수 위를 걷는 듯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사진=한장숙

나주시는 4월 5일 경현동 ‘한수제’ 일원에서 ‘봄빛 아래 벚꽃 속삭임’을 주제로 ‘제11회 한수제 벚꽃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나주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만개한 벚꽃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풍성한 경품 추첨 행사를 선보이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봄의 정취를 전했다.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대거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나주시는 금남동에 위치한 한수제가 나주를 대표하는 벚꽃 명소로,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며 봄철에는 호수와 벚꽃이 어우러진 절경으로 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2년 5월 새롭게 조성된 ‘한수제 물레길’은 총 길이 1.8km, 폭 2m의 순환형 산책로로, 호수 위를 걷는 듯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나주시는 이날 오전 10시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을 진행하고, 금남동 주민자치위원회의 라틴댄스,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으로 이어지는 다채로운 무대를 마련했다.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행운권 추첨 행사에서는 지역 특산품과 상점가 이용권,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의 실제 경기용 티셔츠와 라켓 등이 경품으로 제공돼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는 나주몰, 고향사랑기부제, 국립나주숲체원 등 다양한 홍보부스가 운영됐으며, 관광객들은 한수제 포토존과 벚꽃터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윤병태 시장은 “만발한 벚꽃과 봄기운을 가득 품은 한수제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수제 벚꽃축제는 나주시의 대표적인 봄 축제로, 다양한 볼거리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제5회 천년나주목읍성문화축제도 정수루와 망화루 일원에서 함께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