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가 ‘제9회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나주시는 지난 3월 29일 빛가람호수공원에서 ‘제9회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를 성황리에 열었다.
이번 행사는 나주시임업후계자협의회가 주관했으며, 약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대봉감·살구·자두 등 텃밭·조경용 유실수 3000그루가 무료로 배부됐다.
나주시는 시민 1인당 3그루씩 선착순으로 나무를 제공했으며, 물병·수건·충전기 등 산불예방 홍보물도 함께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제21회 ‘영산강 사랑 한마음 걷기대회’와 병행돼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더욱 뜨거웠다.
행사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걷기대회를 마친 시민들이 몰렸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특히 많았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오늘 호수공원에서 다양한 여러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즐겁다”며 “유실수를 3그루나 받아 기쁘고, 아이와 함께 심을 생각에 설렌다”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행사장에서 봉사자들과 함께 나무를 나눠주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과 산불예방 캠페인도 진행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산불이 증가함에 따라 시 공원녹지과 직원들과 진화대원들은 시민들에게 산불 예방법과 대응 요령을 안내하며 산림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병태 시장은 “나무를 심는 것은 우리 미래를 위한 가장 기초적인 노력”이라며 “작은 부주의로도 산불이 발생할 수 있으니 시민 여러분의 특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봄날의 정취를 즐기며 나무 심기의 즐거움과 산림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