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취재=이기병·송서화 기자] 나주 송월동의 한적한 언덕 위, 수려한 자연풍광과 함께 한 부부의 따뜻한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공간이 있어 지역사회의 눈길을 끌고 있다. 나주의 새로운 해돋이 명소이자 힐링 쉼터로 각광받는 ‘카페 이디엘(Ithiel)’이다.
히브리어로 ‘하나님이 함께하신다(God is with me)’라는 뜻을 가진 카페 이디엘은 그 이름에 걸맞게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평안과 쉼을 제공하며 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카페 이디엘을 운영하는 이리중 대표는 6년 전, 평생 카페를 운영하는 것이 오랜 꿈이었던 아내를 위해 큰 결심을 내리고 이곳의 문을 열었다. 사랑하는 아내의 소원을 성취해 주고자 했던 남편의 지극한 마음이 오늘의 공간을 탄생시킨 배경이다. 특히 개업 후 상당한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카페는 여전히 새로 문을 연 신상 카페처럼 청결하고 깔끔하게 관리돼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산 아래 높은 언덕에 자리 잡은 카페 이디엘은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아름다운 풍경을 품어내는 자연 속 쉼터다. 평소 꽃을 유난히 사랑하는 이 대표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직접 정원에 꽃을 심고 가꾸는 데 정성을 쏟고 있다.
이곳에서 선보이는 아로마 깊은 커피와 향긋한 꽃차는 일상에 지친 방문객들의 마음마저 싱그럽게 만들어 주며, 눈앞에 펼쳐진 계절 꽃의 향연과 어우러져 오감을 만족시키는 힐링을 선사한다는 평을 받는다.
이리중 대표는 “꽃은 사람들의 마음을 환하고 밝게 만들어 주는 힘이 있다”라며, “이곳을 찾는 모든 방문객이 사계절 다채롭게 피어나는 꽃을 감상하며 차 한 잔의 여유와 함께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직접 정원을 돌보고 있다”고 밝혔다.
장흥군 유치면 출신의 이 대표는 나주에서 38년째 거주하며 지역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해 온 온전한 ‘나주 사람’이다. 그는 현재 나주시 다시면과 광주에서 ‘희망(hmc)농업기계’를 운영하며, 지역 농업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서도 묵묵히 헌신하고 있다.
이 대표의 시선은 이제 더 먼 미래를 향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천년고도 나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을 따뜻하게 잇는 소통의 공간으로 카페 이디엘을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다가올 광주·전남 통합시대를 대비해 나주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도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언덕 위 작은 카페에서 피어난 한 부부의 사랑과 이웃을 향한 나눔의 이야기는, 오늘도 카페 이디엘을 찾는 수많은 이들의 마음에 잔잔하고 깊은 감동의 향기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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