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치매 환자의 배회 및 실종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나주시의 치매 등록 환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시보건소(보건소장 강용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실종 발생 시 초기 대응력을 높이고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5일 영산포 풍물시장 일원에서 ‘2026년 치매환자 실종 예방 및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2026년 5월 기준 나주시의 치매등록환자수가 3,054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번 훈련은 실종 발생 시 초기 대응의 신속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치매 안전망 강화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훈련에는 나주경찰서, 나주소방서, 풍물시장상인회, 나주시보건소의 ‘9988 치매예방교실’, ‘100세 안심경로당’ 등 프로그램 참여자를 비롯, 시장 방문객을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가상의 실종 치매 환자 상황을 설정하여 실종 신고, 상황 전파, 위치 수색, 발견, 보호자 인계까지의 5단계 프로세스를 실전처럼 연출하는 주민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훈련에 앞서 참가자들은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로부터 치매 환자의 행동 특성과 발견 시 대처 방법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받았다. 이후 시장으로 투입된 참여자들은 배회 중인 치매 환자(연기자)를 신속하게 포착해 안전하게 신고, 접수처로 인계하는 임무를 완수했다. 현장의 나주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은 인계된 환자의 탈진, 저체온증, 혈압 등 건강 상태를 면밀히 체크하는 한편, 참여자들에게 위급 상황별 응급 대처법을 교육했다.
이어 나주112 종합상황실 경찰관들과 연계한 실전 대응 훈련도 이어졌다. 발견된 치매 환자의 인상착의와 건강 상태 등을 토대로 ‘실종 치매 환자 발견 신고 접수서’를 직접 작성하고, 경찰관의 실시간 피드백을 받으며 신고 및 대응 절차를 익혔다.
또한 나주시치매안심센터는 홍보 부스를 마련해 치매환자 배회인식표와 배회감지기 활용법, QR코드가 담긴 실종 예방 기술 등을 소개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앞장섰다.
훈련에 동참한 한 시장 방문 참여자는 “실제 치매환자를 마주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막연했는데,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배회인식표를 확인하고 112에 신고한 뒤 경찰이 올 때까지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는 4단계 대응법을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며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만드는 데 직접 기여한 것 같아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주시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정기적인 모의훈련과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치매환자가 실종되더라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는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치매환자 실종예방 서비스 등 자세한 사항은 나주시치매안심센터(061-339-4781~4783)나 치매 상담콜센터(1899-9988)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