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웃고, 함께 나누며, 함께 행복한 우리." 제13회 나주시 장애인 한마당 큰잔치가 지난 28일 나주 다목적 스포츠센터에서 800여 명의 참석자와 함께 성황을 이뤘다. 사진=안행자
북소리로 여는 한마당. 전남장애인종합복지관 단원들이 식전공연에서 난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안행자
객석을 들썩이게 한 응원 한마당. 성산원 단원들이  치어리딩 공연으로 참석자들의 박수를 이끌어내고 있다. 사진=안행자
나주시립국악단 단원들이 한복 차림으로 부채를 들고 화선무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안행자
송종운 나주장애인연합회장이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나주시 장애인 한마당 큰잔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안행자
윤병태 나주시장이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나주시 장애인 한마당 큰잔치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안행자

나주시가 주최하는 ‘2026 제13회 나주시 장애인 한마당 큰잔치’가 28일 오전 10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려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살기 좋은 행복 나주, 앞서가는 으뜸 나주’를 내건 이번 행사는 올해로 13회째를 맞았으며, 나주시장애인연합회가 주관했다. (사)전남지체장애인협회 나주시지회, (사)전남농아인협회 나주시지회,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나주시지회, (사)전남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나주시지부, (사)한국장애인부모회 나주시지부 등 지역 장애인 단체들이 함께했다.

식전 행사는 전라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의 난타 공연으로 문을 열었고, 성산원의 치어리딩 공연과 시립국악단의 화선무 공연이 뒤를 이었다. 1부 기념식에서는 모범 장애인과 장애인 유공 표창이 이뤄져 시장상 8명, 국회의원상 2명, 시의장상 2명 등이 수상했다. 행사장에는 최명수·이재창·양승봉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황광민·김철민·최문환 나주시의회 위원장, 손금주 전 국회의원 등이 자리했다.

송종운 나주시장애인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전날 한파주의보가 내려 참석이 어려울까 걱정했는데 많은 가족이 함께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월 7~11일 열린 영산강 축제에 54만 명이 찾은 가운데, 개막식 맨 앞줄에 처음으로 장애인석 100여 석이 마련된 점을 짚으며 시장의 관심과 배려에 감사를 전했다. 송 회장은 “오늘은 1년을 기다려 온 축제의 날이며 주인공은 장애인 여러분”이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행사가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열렸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기념사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는 장애인 친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차별은 물론 일상생활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배움·문화·체육 등 모든 생활 영역에서 지원하겠다”며 구체적인 사업을 소개했다. 지난해 반다비 체육센터를 연 데 이어 올해는 빛가람 복합문화체육센터에 장애인 전용 수영 레일과 수중 휠체어를 갖춘 무장애 수영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하면서, 시설에 비해 이용이 많지 않다며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나주시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12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장애인이 직접 선택하는 개인예산제도 추진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영산강 축제에서 운영한 장애인 관람 공간과 전용 주차 구역, 화장실을 언급하며 “앞으로 모든 행사에서 이런 배려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정훈 국회의원은 국회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하고 사회자가 대신 읽은 축사에서 “장애와 관계없이 누구나 존엄한 삶을 누리고 차별과 편견 없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함께할 때 더욱 따뜻하고 행복한 나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지역 장애인 복지와 권익 증진에 힘써온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나주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기념식이 끝나고 2부 한마당 큰잔치에서는 축하공연과 장기자랑이 차례로 이어졌다. 행사장에는 대형 TV와 냉장고, 전기요, 자전거, 나주 쌀 ‘으뜸쌀’ 등 다양한 경품이 푸짐하게 마련돼 특별상과 경품 추첨, 장기자랑 시상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전달됐다. 지체·청각·시각·지적 장애인과 그 가족들은 한자리에 모여 어울리며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야외에는 부대행사 부스도 마련돼 참석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스는 오전 10~11시, 낮 12시~오후 2시 40분 운영됐다. 전라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이 사진 인화 부스와 원예 체험 부스를, 휠앤스가 이동보조기기 점검·수리 부스를, 아띠공예학원이 네일아트 체험 부스를 열었다. 전라남도 AI 디지털배움터는 AI 인공지능 체험과 키오스크 체험을 진행했고, 전남지체장애인협회 나주시지회와 나주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교통약자 이동지원 차량 이용 방법을 안내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나주시장 표창장을 받은 김용구, 이재승, 이영재, 박상철, 강영임, 나광식, 이정근, 김덕재 씨등 8명이 윤병태 나주시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행자
신정훈 국회의원 표창장 수상자인 박지원, 홍관 씨가 신 의원을 대신한 시 관계자로부터 표창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안행자
나주시의회 의장 표창장을 받은 이주연, 박동원 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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