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시장 윤병태)가 프랑스 파리 현지 유통업체와 100만 달러 규모의 농수산식품 수출협약을 체결하며 유럽시장 판로 개척에 본격 나섰다.
나주시는 23일(현지시간) 파리 루브르점에 위치한 에이스마트에서 현지 유통업체 에이스푸드(ACE FOOD SAS)와 수출협약을 맺고, 나주산 우수 농수산식품의 유럽시장 유통 기반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이스푸드는 파리 내 에이스마트 5개소를 직영하며, 한식당과 프랑스 전역의 아시아 식료품점에 한국 식품을 유통하는 전문업체다. 이번 협약은 나주시 농수산식품의 유럽 수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해 이상효 에이스푸드 대표, 김기철 전라남도 유럽사무소장, 남상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파리지사장 등이 참석해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협약식과 함께 열린 홍보 행사에서는 나주배, 배주스, 쌀, 김, 잡곡, 누룽지, 누룽지칩, 과일칩, 곤약젤리 등 총 10개 품목이 현지 소비자에게 소개됐다. 특히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의 나주배 시식 코너는 큰 호응을 얻었으며, 다양한 제품 증정과 시식 행사를 통해 제품 경쟁력과 시장 반응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나주시는 이번 현지 반응을 바탕으로 하반기 2차 판촉 행사를 계획 중이며, 현지 호응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수출 확대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수출협약은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시장 진출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나주 농수산식품의 지속적인 해외 판로 개척과 안정적인 수출 기반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미국, 호주, 프랑스 등 총 8개국과 576억 원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