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지난 12일 동강 한반도지형 전망대 일원에 수국꽃이 만개했다고 발표했다. 수국꽃은 6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박옥화
강물 위에 조성된 약 1km가량의 데크 길에서 강바람을 맞으며 산책하는 관광객 모습. 사진=박옥화

나주 동강 한반도지형 전망대 일원에 수국꽃이 만개했다.

나주시는 6월 12일, 동강 한반도지형 전망대 일원에 조성된 수국꽃 길이 초여름 정취를 물씬 풍기며 방문객들에게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수국꽃은 6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옥정리 산 1-2번지 일원 약 300m 구간에 조성된 수국길에는 다양한 색상의 수국 1000여 본이 식재되어 있으며, 전망대 인근에는 파란 산수국 군락이 펼쳐져 청량감을 선사한다. 형형색색의 수국꽃길은 울창한 나무 사이로 조성돼 시원한 숲 바람을 맞으며 영산강변 느러지 마을을 내려다보는 산책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강물 위에 조성된 약 1km 길이의 데크길에서는 강바람을 맞으며 물고기들이 뛰노는 풍경을 감상하며 걷는 재미를 더한다. 사진 촬영 명소로는 주차장 아랫길과 금남정 부근이 꼽히며, 느러지 마을과 수국군락, 일몰을 함께 담을 수 있어 사진 애호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수국길은 지난 3월 동강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이장협의회가 직접 수국을 식재하고, 쓰레기 수거와 잡초 제거 등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지금의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나주시는 무더위 속 효율적인 산책을 위해 모자, 양산, 물 등을 지참할 것을 권하며, 인파가 몰리는 시간에는 전망대 주차장 입장을 통제하므로 주중 이용을 권장했다.

빛가람동에서 방문한 한 시민은 “후덥지근한 날씨에도 방문하길 잘했다”며 “전망대 주변 산책로의 청색 산수국과 다채로운 수국꽃이 장관을 이루며, 느러지 전망대가 나주의 또 다른 숨은 명소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향후 나주시는 수도시설 위치 표시, 이정표 거리 안내, 데크길 종점 안내판 등을 추가로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동강 한반도지형 전망대에서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주의 뛰어난 자연과 관광자원을 활용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나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1개의 댓글

  1. Some really wonderful posts on this website, appreciate it for contribution. “I finally know what distinguishes man from other beasts financial worries. – Journals” by Jules Renard.

댓글을 남겨주세요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여기에 이름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