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전남공예창작지원센터가 주관한 ‘2025 전남 공예페스타 – 손끝에서 태어나다’가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한국천연염색박물관과 전남공예창작지원센터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참가자들이 테라코타(도자)에 여러 가지색으로 채색하고 있다. 사진=김동애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전남공예창작지원센터가 주관한 ‘2025 전남 공예페스타 – 손끝에서 태어나다’가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한국천연염색박물관(사진)과 전남공예창작지원센터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김동애
한 참가자가 천연자개로 열쇠고리 등 손끝으로 공예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김동애
전남공예창작지원센타 등록작가 공예인 29명이 참여한 기획전시장에서 ‘은제 차 주전자’를 출품한 유영선 작가를 만났다. 사진=김동애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전남공예창작지원센터가 주관한 ‘2025 전남 공예페스타 – 손끝에서 태어나다’가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한국천연염색박물관과 전남공예창작지원센터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개막식은 24일 오후 2시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 나주시 판소리 공연단의 식전행사로 막을 올렸다. 이날 윤병태 나주시장과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관채 염색장 기능보유자, 나주시 주요 인사 및 시민들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개회사에서 “천연염색박물관은 나주가 자랑할 만한 큰 자산이며, 전남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에 선정된 시설”이라며 “우리의 천연염색이 지역을 넘어 산업화를 통해 세계화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예페스타는 대한민국 최대 공예문화 축제인 ‘2025 공예주간(Korea Craft Week 2025)’의 일환으로 열렸다. 행사는 지역 공예의 철학과 실용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나무·섬유·도자·금속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공예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페트병 무드등 △테디베어 키링 △자개공예 △테라코타 도자 △칠보공예 △가죽버닝 △조각페치워크 등 실습형 체험활동이 큰 인기를 끌었다.

전남공예창작지원센터 등록작가 29명이 참여한 기획전시 ‘연대, 공예&도구와 만남’도 함께 진행됐다. 이 전시는 공예 도구를 매개로 공예의 철학적·기능적 의미를 조명하면서 전통 공예의 정신과 현대적 해석이 어우러진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나는야 꼬마작가’도 주목을 받았다. 참여 어린이들은 영산강과 십이지신(뱀)을 주제로 에코백에 그림을 그렸다. 이들의 창작 작품은 6월 2일부터 7일까지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세대 간 전통을 잇고 지역 공예의 우수성과 잠재력을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 또한, 공예를 통한 문화적 소통과 창의적 경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나주시는 “이번 페스타를 계기로 천연염색과 전통공예를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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