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터는 사회복지법인 백양사복지재단이 나주시노인복지관을 운영한다. 제4회 문화대축제에 참석한 어르신과 주민들 앞에서 인사말을 하는 박건영 관장. 사진=이진문
객석을 가득 메운 어르신들 외에도 광장의 부스마다 주민들이 넘쳐났다. 사진=이진문
예년과는 좀 색다른 운영으로 어르신과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던 사진인화 부스. 사진=이진문
무대 공연 행사에서 크게 인기를 모은 화니어린이집 아동들이 신나게 부채춤을 공연했다. 사진=이진문

나주시노인복지관(관장 박건영)이 주관한 ‘2026 제4회문화대축제’가 지난 5월 22일 복지관 본관 일대에서 어르신들과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축제는 사회복지법인 백양사복지재단이 나주시노인복지관의 운영을 새로 맡은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대규모 공식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현장에는 복지관회원 어르신과 주민 등 300여 명이 객석을 가득 메우며 뜨거운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복지관 본관 공연뿐만 아니라, 기존 주차장에 마련된 야외 부스 공간에서도 어르신 맞춤형 서비스를 위해 다채롭고 실속 있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되어 큰 호평을 받았다.

종합 안내를 맡은 안내데스크를 비롯해, 축제의 추억을 생생하게 남길 수 있는 ‘사진인화 부스’와 ‘LG의 무료 유심 교체 및 무상수리 부스’는 실생활에 꼭 필요한 서비스로 어르신들에게 크게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가정의 달을 맞아 정성을 나눈 ‘양말목 카네이션 나눔’,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뜰히 챙긴 ‘혈당·혈압 체크’, 옛 추억을 소환한 ‘우리의 전래놀이마당’ 등 다양한 체험·참여형 부스들이 마련되어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축제의 막을 연 1부 행사는 신명 나는 사물놀이 공연으로 포문을 열며 현장의 열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공식 행사 외에도 축제를 축하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이어졌다.

화니어린이집 원아들의 깜찍한 축하공연은 어르신들의 얼굴에 가득 미소를 짓게 했으며, 이어진 문학작품 시상식을 통해 어르신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크로마하프의 아름다운 선율에 이어 백양사 무공스님이 주재하는 관불의식이 엄숙하게 거행되며 축제에 깊이를 더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어르신들의 숨은 끼와 열정을 발산하는 무대가 본격적으로 펼쳐져 축제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기대를 모았던 ‘나노복 가왕’ 선발 노래자랑에는 총 15명의 어르신 가수가 출전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매너를 선보였으며, 관람객들은 저마다 응원 도구를 흔들며 무대 위 가수들과 하나 되어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뒤이어 열린 문화콘서트에서는 복지관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무대가 이어졌다. 우리춤 체조 및 생활체조, 활력 넘치는 라인댄스와 줌바댄스, 가슴을 울리는 신명 나는 난타 공연, 아름다운 화음의 나봄합창단, 우아한 선을 보여준 한국무용, 그리고 절도와 패기를 보여준 실버태권도와 코리아 태권도시범단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선보인 무대는 관중석을 가득 메운 이들로부터 끊임없는 박수갈채와 찬사를 받았다.

박건영 관장은 “백양사복지재단이 운영을 맡고 처음으로 맞이한 대축제에 이렇게 큰 호응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지역사회 여러분과 더욱 의미있는 소통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노련한 오파라 강사의 지휘로 북춤동아리 회원들이 열연하고 있다. 사진=이진문
축제에 참여한 라인댄스팀은 나이를 잊은 듯이 공연을 펼쳐 관객의 큰 박수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사진=이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