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영산포 홍어·한우 축제가 열린 행사장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사진=안행자
본행사에 앞서 특설무대에서 홍어썰기 대회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안행자
신정훈 국회의원 등 지역 주요인사 7명이 2천년의 역사 다시 일어나는 영산강의 기적 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무대 위에서 화려항 불꽃 퍼포먼스로 홍어,한우 축제의 공식 개막을 알리고 있다. 사진=안행자
장행준 추진위원장이 영산강 전경이 담긴 대형 화면을 배경으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안행자
신정훈 국회의원이 영산포 홍어,한우 축제 무대에 올라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안행자
김양길,손전 등 축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추진위원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사진=안행자
축제장 인근에 붉은양귀비꽃이 흐느러지게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사진=안행자
축제측은 꽃정원 일대에 7곳의 포토존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추억을 선사했다. 사진=안행자

나주의 대표 향토 먹거리 축제인 ‘제22회 영산포 홍어·한우축제’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나주시 영산강 둔치체육공원 양귀비 꽃밭 일원에서 진행됐다.

‘양귀비꽃 미식 대향연’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영산포 홍어·한우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했다. 만개한 양귀비꽃으로 물든 영산강변에서 홍어와 한우를 중심으로 나주의 풍성한 먹거리를 선보였다.

개회사에 나선 장행준 추진위원장은 “민선 2기 시장 시절 홍어 젓갈 축제로 시작할 당시 홍어 상가는 5곳에 불과했지만 27년이 지난 현재 전국 숙성홍어의 메카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현재 신세계·롯데·현대 등 대형 백화점과 이마트, 홈쇼핑에서 영산포 홍어가 판매되며 수백억 원 규모의 산업으로 발전했다.

장 위원장은 지난해 영산강 정원 축제에 54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점을 들어 “향후 500만~1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영산포 인근에 먹거리 타운을 조성 중”이라고 밝혔다. 나주 축산업이 전국 5위권, 광주·전남 1위로 성장한 만큼 나주평야 한우를 ‘들에 찬 한우’ 브랜드로 육성해 홍어와 함께 지역 대표 먹거리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신정훈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영산포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신 의원은 “영산강 정원, 국가산단, 인공태양 연구시설 등이 추진되면 영산포가 나주 남부권의 확실한 중심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영산포 특별법’도 소개했다. 현행 지방자치법상 읍 승격 요건은 인구 2만 명 이상이지만, 이번 특별법으로 영산포에 한해 인구 요건 미달 시에도 읍 승격이 가능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신정훈 의원은 “새 나주시의회가 구성되면 조례 개정과 행정 통합을 거쳐 영산포읍이 출범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읍 승격 시 노후화된 영산포대교 재건축에 700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축제 현장에서는 국내산 홍어를 35%, 수입산 홍어를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상설 할인판매장이 운영됐다. 또한 한 홍어 전문점은 홍어를 갈아 묵은지와 함께 3년간 숙성시킨 ‘홍어김치’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방문객들은 “홍어김치는 처음 들어봤다”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추진위 관계자는 “22회를 맞은 올해 축제는 전통 홍어 문화의 자부심과 한우의 품격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자리”라며 “나주 시민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뜻깊은 행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