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보건소가 6월 9일부터 11월까지 C형간염 무료 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간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중증 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박옥화

나주시보건소가 C형간염 조기 발견을 위한 무료 검사를 실시한다.

나주시보건소는 6월 9일부터 11월까지 20세 이상 희망자를 대상으로 C형간염 무료 검사를 진행한다. 이번 검사는 간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중증 질환으로의 진행을 막아 시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검사는 나주시보건소 본관 1층 임상병리실에서 혈액검사 방식으로 실시되며, 항체 검사 결과 양성 시 병원 진료 안내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C형간염은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주사기 공동사용, 수혈, 혈액투석 등을 통해 감염되며, 일상생활에서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예방 백신이 없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감기몸살, 피로, 오심, 식욕부진, 우측 상복부 불쾌감 등이 있으나 대부분 증상이 가볍거나 없어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방치할 경우 만성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으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올해부터 56세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항체 검사를 도입했으며, 항체 양성 판정을 받은 국민에게는 HCV RNA 유전자 검출을 위한 진찰료와 확진 검사비 본인부담금을 최초 1회 전액 지원하고 있다. 지원신청은 정부24 홈페이지(www.gov.kr) 내 보조금24에서 ‘C형간염 확진 검사비 지원’을 검색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신청기한은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다음 연도 3월까지다.

이번 나주시보건소의 무료 검사는 국가 건강검진 지원정책과 연계해 C형간염 환자의 조기 발견과 치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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