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공공기관 동아리들이 빛가람호수공원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직원들로 구성된 하비스트 팀의 공연. 사진=정성균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들로 구성된 동아리들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음악 콘서트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빛나는 화요일 밤, 락에 물들다’를 주제로 한 이번 콘서트는 6월 10일 나주 빛가람호수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한국농어촌공사,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등 6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무대에는 한전KDN 소속 직원들로 구성된 ‘악기누리’, ‘헬리온스톤’, ‘사운드랩’을 포함한 9개 동아리 팀이 올라 ‘아모르파티’,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 대중가요부터 K-팝까지 총 21곡을 선보였다.

동아리 회원들은 평소 출근 후 휴식 시간이나 퇴근 후 여가 시간을 활용해 꾸준히 연습해왔으며, 이날 공연을 위해 수개월 전부터 준비를 이어왔다.

이번 콘서트는 초여름 바람이 부는 호수공원을 배경으로 퇴근한 공공기관 직원들과 산책을 즐기던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무대 옆에는 플리마켓, 지역 특산물 판매, 체험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관객으로 참여한 김모(빛가람동) 씨는 “평일 저녁에 이런 즐거운 공연을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공공기관 직원들이 직접 무대에 선다는 점이 신선하고 감동적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공연이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빛가람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동아리는 2016년 결성돼 연중 2~3회 정기 공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위한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공연과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혁신도시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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