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가 지난 5월 31일 빛가람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싹싹나주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나주시와 나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나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5월 청소년의 달을 기념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축제는 청소년과 가족, 지역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청소년 주도형 문화축제’로 진행됐다.
축제는 나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고, 1부 기념식에서는 윤병태 나주시장과 시의원, 교육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범 청소년 7명에 대한 표창 수여와 청소년의 날 공식 선포식이 진행됐다. 청소년 문화축제 추진위원회 위원들도 함께 자리했다.
2부 ‘싹싹공연’에서는 청소년들이 무대에 올라 노래, 댄스, 밴드, 오케스트라 공연을 펼쳤다. 참가 팀들은 각자의 개성과 메시지를 담은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장 곳곳에는 23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메타버스 체험존에서는 실감형 관광투어 콘텐츠, ‘빛가람 호수공원 에너지파크’, 전남 도내 대표 관광지 콘텐츠, 가상체육 시스템 등이 제공됐고, 예술 창작, 디지털 콘텐츠 제작, 전통놀이, 드론 축구, MBTI 명함 뽑기, 먹거리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소년 마음건강버스’도 운영돼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우리 나주에서 청소년의 날을 기념하는 축제에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며 “빛가람동 초등학교 신설 추진과 청소년 100원 버스 같은 정책으로 대도시에 뒤지지 않는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청소년의 끼와 재능을 발산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축제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