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가 주최한 시민 참여형 공예체험 행사 ‘공원에서 공예활동 – 주물주물 뚝딱뚝딱’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나주시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손쉽게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시민 참여형 공예 체험 행사 ‘공원에서 공예활동 – 주물주물 뚝딱뚝딱’을 5월 26일과 31일 빛가람 호수공원과 피크닉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의 일환으로, 나주시문화재단과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했다.
5월 31일 토요일 오후 1시~5시 진행된 메인 행사에는 가족 단위는 물론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행사에 활기를 더했다.
이날 운영된 체험 프로그램은 ▲접이식 독서 테이블 만들기 ▲나만의 목재 볼펜 공예 ▲스카프 천연염색 ▲개구리 트레이 만들기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이 중 실용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독서 테이블 만들기와 목재 볼펜 공예 프로그램이 특히 큰 호응을 얻었다.
사전 신청자 30명이 모두 참여한 독서 테이블 만들기 체험은 “집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초등학교 5학년 딸과 함께 참가한 박모(42) 씨는 “아이가 직접 만든 독서 테이블에서 책을 읽겠다며 신나했고, 무언가를 집중해서 만드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고 말했다.
스카프 천연염색 체험에 참여한 김모(60대) 씨는 “나주가 천연염색의 고장인 만큼 전문적인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좋았고, 완성된 스카프가 예쁘게 나와 외출할 때 자주 착용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5월 26일 월요일 점심시간에는 직장인을 위한 특별 문화배달 프로그램 ‘식후땡’이 열려, 인근 직장인 3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이 턱걸이 1회당 체험 1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된 독특한 방식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최대 20회 턱걸이로 최대 4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해당 프로그램은 ▲작은 정원 테라리움 ▲글라스아트 키링 만들기 ▲향기 주머니(샤쉐) 만들기 ▲감성 캐리 카드 만들기 등으로 구성돼 직장인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 시민은 “짧은 시간이지만 공예 활동을 통해 힐링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나주시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과 토요일, 나주의 다양한 공원에서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문화를 접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 행사는 6월 24일 낮 12시~오후 1시, 6월 29일 오후 1~5시 열린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QR코드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070-4276-8589)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