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농민회(회장 박용래)와 나주시여성농민회(회장 송숙희)는 4월 18일 영산강 둔치체육공원에서 ‘2025 나주 농업인 영농 발대식’을 공동 개최했다. 나주지역 농민들이 영농발대식을 열고 올 한 해 풍년농사를 기원했다. 사진은 고천제 모습. 사진=정성균
영농 발대식에서 박용래 나주농민회장과 송숙희 여성농민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성균

나주시가 풍년 농사와 농업인의 건강·화합을 기원하는 영농 발대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나주농민회(회장 박용래)와 나주시여성농민회(회장 송숙희)는 4월 18일 영산강 둔치체육공원에서 ‘2025 나주 농업인 영농 발대식’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최명수·이재태 전남도의원,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농민회원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왕곡면 풍물패의 길놀이로 시작해 나주시립국악단의 공연과 고천제로 이어졌다. 고천제는 풍년 농사를 기원하고 한 해의 농사 시작을 하늘에 고하는 전통 제례로, 이날 제향에는 나주농민회 전임 회장단이 초헌관 등으로 참여했다.

박용래 회장과 송숙희 회장은 대회사에서 농민 공익수당을 연 60만 원에서 80만 원으로 인상하고, 공동경영주 여성 농민에게도 공익수당을 지급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윤병태 시장에게는 나주농민회관 건립과 농업경영자금 50억 원의 예산 확보 및 농가별 지원을 촉구했다.

참석한 농민들은 정부를 향해 농민헌법 제정과 배 재배면적 강제 조정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번 발대식은 당초 3월 2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인근 지역의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로 연기돼 진행됐다.

윤병태 시장은 축사를 통해 “생명의 기운이 가득한 봄날, 풍년을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민선 8기 나주시는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한 정책을 힘차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는 점심식사 이후 초대가수 공연과 경품추첨 등 대동 한마당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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