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는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목사고을시장’에 가볼 것을 권한다. ‘목사고을시장'(청동길 14)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나주 목사가 행정을 보던 곳에서 유래된 유서 깊은 곳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시장 곳곳에는 전통의 숨결이 느껴진다. 하지만 시장은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적인 시설을 갖추어 매일상설 시장과 5일장이 공존하는 형태로 운영되어 특별한 매력이 있다.
전통 5일장은 매월 4일·9일에 열린다. 특히 5일장이 열리는 날에는 활기찬 상인들의 목소리와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다. 신선한 농수산물의 향기가 가득한 시장에는 주꾸미·미나리 등 나물과 신선한 제철 먹거리가 가득하다. 또한 시장 구경하다 출출해지면 시장 내 맛집에서 팥죽·나주곰탕·국밥·홍어 등 나주 대표 먹거리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한편, 장을 본 다음 부담 없이 핑크색 조끼를 입은 장보기 도우미분을 찾으면 된다. 나주 시니어 클럽(대표 김선영)에서 활동하는 분으로 차까지 무료로 물건을 운반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