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사진)는 오는 28일까지 신청 받아 50명을 선정, 1인당 최대 117만9000원을 실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우미옥

나주시가 노인성 난청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보청기 구입비를 지원한다.

나주시는 오는 28일까지 신청 받아 50명을 선정, 1인당 최대 117만9000원을 실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보청기 구입비 지원은 청력장애 등급에서 제외돼 기존 복지혜택을 받지 못했던 저소득 난청 어르신들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생활 편의 증진을 목표로 한다.

지원 대상은 나주시에 1년 이상 거주한 만 65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기초연금수급자 중 이비인후과 전문의로부터 난청 진단을 받은 시민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시민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분증과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보청기 검사 결과지를 지참해야 한다.

난청을 호소하는 기모(78, 문평면) 씨는 “평소 텔레비전 소리를 크게 틀어야 들리고, 가족과의 대화도 어려워 답답했는데, 이번 지원으로 보청기를 구입하게 되면 가족들과 대화하며 즐겁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보청기 지원은 단순한 의료기기 지원을 넘어 어르신들의 사회적 소통을 돕고 고립감을 해소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정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나주시 복지정책과 복지보훈팀(061-339-8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