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득염 전남대학교 명예교수가 한국 전통건축과 건축역사의 깊은 이야기를 열정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사진=송서화

나주시가 지난 8일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에서 ‘2026 타오르는 강 문화관광 아카데미’ 2회차 강좌를 열고 영산강 일대의 남도 전통문화와 건축이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를 살피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아카데미는 영산강과 소설 ‘타오르는 강’을 매개로 지역의 역사·문화·문학·관광 자원을 연계하고 영산강의 가치를 미래 문화관광 콘텐츠로 확장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강연은 한국 건축역사학 분야의 권위자인 천득염 전남대학교 석좌교수(명예교수)가 강사로 나서 ‘남도의 전통문화와 건축-영산강 주변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진행했다.

천득염 교수는 전남의 정자와 원림, 고분 지역 문화자산, 호남의 세계기록유산 등을 폭넓게 다뤘다. 특히 전통 정자와 원림을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선비들이 학문을 닦고 교류하던 문화적 공간으로 재조명했다.

아울러 전라도 특유의 풍부한 음식문화와 예술적 전통을 건축적 시각과 결합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호남 문화의 독창성을 설명했다.

이어 마한과 백제 등 고대 역사와 고분 유적이 집중된 나주의 문화적 배경을 짚었다. 천 교수는 “나주의 고대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발굴·복원해 미래 문화관광 자원으로 적극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고유의 문화적 가치를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밀레니엄 돔. 사진=송서화
히틀러 로마건축의 재현. 사진=송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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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젠 토루 (福建土樓) – 씨족 단위의 요새형 집합주거특징: 중국 남부(주로 푸젠성)의 객가인(客家人)들이 이주 후 외적과 도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구축한 대규모 집합 주거다. 구조: 흙과 돌, 대나무 등을 섞어 쌓은 두꺼운 외벽 안에 원형이나 방형(사각형)으로 3~5층 건물을 세운 구조다. 복합성: 중앙의 중정(마당)을 중심으로 사당, 창고, 우물 등 공용 시설이 배치되며, 수백 명의 씨족 구성원이 한 건물 내에서 자급자족하며 거주했다. 사진=송서화
수강생 간의 어색함을 허물고 소통의 물꼬를 트는 자기소개 시간은 교육 과정 전체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이상준 교수님이 이처럼 따뜻하고 활기찬 소통의 장을 마련해 주신 덕분에 현장의 열기도 한층 더해질 것 같습니다. 사진=송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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