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중부노인복지관(관장 김선진)은 시니어 세대의 디지털 역량 향상을 위한 ‘디지털 배움터 교육’을 5월 7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사진=김동애
시니어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과정 교육은 에스엘아이평생교육원 소속 디지털 전문 강사 2명의 지도 아래 실습 중심의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진=김동애

나주시 중부노인복지관(관장 김선진)은 시니어 세대의 디지털 역량 향상을 위한 ‘디지털 배움터 교육’을 5월 7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5월 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7개월간 매주 월·수·목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복지관 1층 컴퓨터 미디어실에서 진행된다.

총 50명의 시니어가 참여하는 이번 교육과정은 ‘시니어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과정’(30명)과 ‘스마트폰 디바이스 활용반’(20명)으로 구성됐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은 월요일과 수요일에 반별로 운영되며, 스마트 디바이스 활용반은 목요일에 진행된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교육은 에스엘아이 평생교육원 소속 디지털 전문 강사 2명의 지도로 실습 중심의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기기 조작법을 넘어 일상생활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역량 함양과 소통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시니어들의 높은 호응 속에 빠르게 정원이 마감됐다.

강사는 첫 수업에서 ▲시니어 경험과 지식의 콘텐츠 가치 ▲사회적 연결망 확장과 고립감 해소 효과 ▲디지털 역량과 인지 건강에 대한 긍정적 영향 ▲수입원 창출 가능성 ▲자존감·성취감 향상 ▲디지털 유산의 의미 등을 강조하며, 교육의 취지를 설명했다.

참여자들은 자신만의 콘텐츠 계획을 세우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튜브 과정에 참여한 오모 씨(72세)는 “평소 영상은 보기만 했는데 이제 직접 부동산 유튜브를 만들 수 있다니 정말 설렌다”며 “나이는 숫자일 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농업 종사자인 또 다른 수강생은 “농사 노하우를 영상으로 제작해 젊은 농업인들과 나누고 싶다”며 “농업 콘텐츠를 다양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에스엘아이평생교육원의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지역 시니어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사회참여 확대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노인복지관 관계자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시니어 세대가 소외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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