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장에서 꾸민 친환경 장바구니를 들고 어린이들이 전통시장 장보기에 나서고 있다. 사진=김동애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전통시장 활성화의 일환으로 미래 고객인 어린이들이 전통시장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는 장보기 행사를 개최했다. 장바구니 꾸미기 부스장에서 체험하는 어린이들 모습. 사진=홍각희
지구를 생각하는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키링에 어린이들이 색칠하고 있다.사진=윤경현

[공동취재=홍각희·김동애·윤경현 기자] 나주시가 5월 14일과 19일 이틀간, 나주목 문화의 거리와 상가 일원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어린이 대상 친환경 장보기 체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5·6세 유아 1인당 시니어클럽 도우미 1명이 동반하는 형태로 1차(오전 10~11시), 2차(오전 11~12시)로 나눠 진행됐다. 행사에는 어린이 200여 명과 시니어클럽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참가 어린이에게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제공한 5000원권 온누리상품권과 부스 체험권이 각각 지급되어, 실제로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체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린이의 교통안전 인식을 높이기 위한 ‘시니어 교통안전 서포터즈’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주요 체험 활동으로는 친환경 장바구니 꾸미기,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키링 채색하기 등이 마련돼 자원 순환과 환경보호의 가치를 전달했다.

참가한 김모(7, 모 어린이집) 어린이는 직접 꾸민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며, 업사이클 커피찌꺼기 키링 색칠 체험을 통해 자원의 소중함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나주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소비문화와 경제교육, 교통안전 인식을 심어주는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 전통시장(나주시 청동길 14)은 2005년 개장해 매일시장과 함께 매월 4일과 9일에 열리는 5일장으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지역 장터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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