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지방 민가 중에서 단일 건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안채 전경. 사진=박향이
나주 남파고택은 넓은 대지 위에 7채의 가옥이 세워져 있으며 외부에서는 집안이 잘 보이지 않게 배치되어 있다. 사진=박향이
가운데가 높게 솟은 솟을 대문의 형태를 갖춘 고택의 출입문. 사진=박향이
엣날 주조장이었던 붉은 벽돌의 건물 현재는 음식을 조리하는 곳으로 사용되고 있다. 사진=박향이
손님들이 식사를 하는 한옥의 모습 나주반을 활용하여 좌식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박향이
영산강과 나주 평야의 제철 식재료로 꾸며진 한상 차림의 목사밥상. 사진=박향이
한우 설기살과 200년의 씨간장이 만나서 부드럽고 깊은 풍미가 일품인 장조림. 사진=박향이
신선한 꽃게와 나주배가 만나 게살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의 간장게장. 사진=박향이

나주시에는 19세기 후반 남도 상류층 가옥의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한 국가민속문화유산 제263호 ‘남파고택’이 자리하고 있다. 밀양 박씨 나주 종가의 종택으로 1884년 남파 박재규가 건립을 시작한 이 고택은 안채·바깥사랑채·초당채 등 총 7동의 건물과 4000여 점의 고문서·생활 도구·공예품을 품고 있다. 현재 9대 종손 박경중 씨와 종부 강정숙 씨가 종가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고택 인근에는 1930년대 민가 한옥과 1960년대 불로주조장을 리모델링한 ‘향토음식체험문화관’이 들어서 나주 전통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강정숙 종부가 직접 운영하는 이곳에서는 200년 넘게 이어온 종가의 내림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예약제로 운영되는 ‘목사밥상’ 프로그램을 통해 영산강 수산물로 차린 어팔진미와 나주평야 채소로 구성한 소팔진미를 나주반 한상차림으로 선보인다.

남파고택

남파고택은 밀양 박씨 나주 종가의 종택으로, 19세기 후반 남도 지방 상류층 가옥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국가민속문화유산이다. 1884년 남파 박재규가 건립하기 시작하였으며, 후손들이 대대로 거주해 온 덕분에 시대별 건축 양식과 생활 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다. 현재는 밀양 박씨 청재공파 남파 문중의 9대 종손 박경중 씨와 종부 강정숙 씨가 종가의 전통과 내림 음식을 계승하고 있다.

남파고택의 핵심인 안채는 정면 7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로, 전라남도 내 단일 민가 건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가옥의 구조는 안채 외에도 바깥사랑채, 아래채, 문간채, 초당채 등 총 7동의 건물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부농 가옥답게 곳간채와 헛간채 등 부속 건물이 안채 주위를 둘러싸고 있다.

또한 4,000여 점의 고문서, 생활 도구, 공예품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19세기 후반 남도 양반가의 실질적인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다.

  • 문화재 정보: 국가민속문화유산 제263호
    (전라남도 나주시 금성길 13)

향토음식체험문화관

나주 향토음식의 맛과 멋을 체험할 수 있는 ‘향토음식체험문화관’은 두 개의 건물이 합쳐져 하나의 공간으로 탄생한 독특한 구조의 건축물이다. 1930년대 지어진 민가 한옥과 1960년대 불로주조장이었던 곳을 나주시가 매입하여 리모델링함으로써,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나주의 전통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이곳의 운영은 남파고택 9대 종부 강정숙 씨가 맡고 있어 200년이 넘는 종가의 내림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다. 특히 예약제로 운영되는 ‘목사밥상’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나주목사가 즐기던 방식 그대로, 나주의 풍부한 산해진미를 정성껏 차려낸 고급 전통 상차림을 선보인다. 이는 나주를 방문한 외지인들에게 목사가 손님을 맞이하듯 정성껏 대접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상차림은 나주반(羅州盤)을 활용한 1인 한상차림으로 제공된다. 영산강의 귀한 수산물로 만든 어팔진미(魚八珍味)(웅어, 장어, 숭어, 복어, 간장게장 등)와 나주평야의 기름진 토양에서 자란 채소를 활용한 소팔진미(蔬八珍味)(미나리, 두부, 녹두묵, 겨우살이 등)를 통해 나주만의 독특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 ‘목사밥상’ 체험 운영: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사전 예약제)
    문의: 061-333-1610
    (전라남도 나주시 박정길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