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경제의 심장부로 도약한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전경.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17개 공공기관이 둥지를 튼 나주 빛가람동 혁신도시의 발전된 정경을 담고 있다. 기사에서 언급된 '2025년 1조2785억 원 투입' 및 '지역인재 286명 채용' 등 거대한 상생 성과가 이루어지는 공간적 배경을 보여준다. 주거·상업·공공시설이 조화를 이룬 이 도시는 공공기관 유치가 단순한 청사 이전을 넘어 한 지역의 지도를 바꾸고 인구 유입과 지역 자립 여건을 조성하는 '국토 균형발전'의 핵심 이정표임을 시각적으로 증명한다. 사진=나주시 에너지밸리사업단
공공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에너지 신산업의 메카로 성장 중인 나주 혁신일반산업단지 유치 기업 전경. 이전공공기관들이 추진하는 ‘지역산업 육성’ 및 ‘지역 생산물품 우선구매’ 사업의 직접적인 수혜지이자 파트너인 나주 혁신산단의 활기찬 현장이다. 한국전력이 추진하는 ‘에너지밸리 맞춤형 산학협력’과 한전KDN의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지원’ 등 공공기관의 기술·자본 투자가 혁신산단 내 기업들의 고용 창출과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대기업·공공기관과 지역 중소기업이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여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가는 현 주소를 상징한다. 사진=나주시 에너지밸리사업단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지역 산업 육성과 인재 채용, 로컬 재화·서비스 구매 등을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 든든한 구원투수 역할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이전공공기관 지역발전 추진실적 및 계획’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광주·전남혁신도시 내 17개 이전공공기관은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6개 분야에 걸쳐 총 495건, 1조2785억5320만 원 규모의 지역발전 사업을 집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12개 혁신도시 및 이전 지역 중 경남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전폭적인 투자 규모다.

특히 ‘지역 생산물품 및 서비스 우선구매’ 실적이 1조1984억 원에 달해, 침체된 관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에 직접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창출의 핵심인 ‘지역인재 채용’ 부문에서도 빛을 발했다. 지난 한 해 광주·전남 이전기관들의 총 채용 대상 인원 799명 중 35.8%에 달하는 286명을 광주·전남 지역 출신 청년들로 채워 법정 의무 비율(30%)을 크게 웃돌았다. 기관별로는 한국전력공사가 162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전KPS(62명), 한국전력거래소·한국인터넷진흥원(각 6명) 등이 지역 청년 실업 해소에 앞장섰다.

이들 기관은 2026년에도 촘촘한 상생 행보를 이어간다. 올해 계획된 총 사업 건수는 390건으로, 총 1조3145억6830만 원의 예산이 광주·전남 지역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계획을 살펴보면, 지역 소상공인 판로 개척을 위한 ‘지역 물품·서비스 우선구매’에 작년보다 늘어난 1조2242억 원을 배정했다. 또한 한국전력의 ‘BIXPO 2026’ 및 ‘에너지밸리 맞춤형 산학협력 지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국제박람회 지자체관 운영’,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의 ‘지역대학 연계 현장실습’ 등 기관별 특화 사업이 대거 가동된다. 올해 지역인재 채용 역시 총 825명 중 251명(30.4%) 이상을 지역 청년으로 확정 채용해 청년 인구 유출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혁신도시 정책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은 “이전기관들의 지역발전 기여 실적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평가분석과와 협의해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내 관련 지표를 엄격히 적용할 것”이라며, “향후 시·도가 수립하는 5년 단위 혁신도시 지역발전계획과 연계해 이전기관들이 지역 특성에 맞는 능동적 상생 사업을 발굴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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