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과 가화문화콘텐츠연구소가 오는 4월 25일까지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한국의 미 정중동’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관람객들에게 머무름과 사유,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관계를 되짚어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서로 다른 네 가지 장르의 전통 예술을 ‘정중동’이라는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낸 것이 특징이다. 자줏빛과 보랏빛이 어우러진 몽환적인 배경으로 자연의 기운을 담아낸 은산 강금복 작가의 한국화 ‘꿈 따라 피어나는 희망의 날개’를 비롯해 단아한 곡선에 시간의 호흡을 담은 윤회도자화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본연의 모습에서 본질을 꿰뚫는다”는 철학을 정교한 나뭇결로 표현한 운단 최명철 작가의 낙죽목공예와, ‘엄마의 꽃밭’을 주제로 자연의 색채를 섬유에 투영한 섬유예술가 채정 최희영 작가의 천연염색 작품들이 전시장 곳곳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다.
전은진 가화문화콘텐츠연구소 대표는 “고요는 멈춤이 아니라 생명이 숨 쉬는 가장 깊은 움직임”이라며 “정적인 가운데 살아 움직이는 우리 예술의 본질을 통해 관람객들이 삶을 다시 바라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가화문화콘텐츠연구소는 오는 4월 18일 오후 2시 전시 현장에서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관람객들이 참여 작가들과 직접 소통하며 작품 세계와 예술적 삶을 심도 있게 이해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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