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사업인 ‘시니어금융지원단’에 참여 중인 고광욱(63·나주시) 씨가 3000만 원 규모의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공로(관련기사 나주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시니어금융지원단’ 참여자, 보이스피싱 3천만원 피해 막아)를 인정받아 나주경찰서(서장 이원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20일 나주시니어클럽에 따르면, 나주경찰서는 지난 14일, 노인일자리 근무지 현장에서 예리한 직감과 신속한 112 신고로 고령 주민의 대형 금융피해를 막아낸 고광욱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건은 지난 9월 9일 오후 12시 57분경 발생했다. 당시 근무지인 노안농협 365 자동화코너 입구 앞에서 휴대전화 통화를 하며 몹시 허겁지겁하고 불안해하는 어르신을 목격했다.
전화 통화 내용과 현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고 씨는 즉시 다가가 사정을 확인했다. 이에 피해 주민은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는데, 지금 당장 3000만 원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한다”며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했다.
전형적인 수사기관 사칭 보이스피싱임을 확신한 고 씨는 주민에게 사기 전화임을 설명하며 송금이나 계좌 이체를 진행하지 않도록 차분하게 안심시켰다. 이어 오후 1시경 사태의 긴급성을 판단해 즉시 112에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 접수 약 5분 뒤 현장에 도착한 관할 파출소 경찰관이 통화 내역과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최종 보이스피싱으로 확인됐으며, 현장에서 송금을 전면 차단하여 고령 주민의 소중한 자산 3000만 원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었다.
감사장을 받은 고광욱 씨는 “노인일자리라고 하면 단순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직접 현장에서 활동해보니 금융기관을 찾는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드리고 보이스피싱과 같은 금융사기를 예방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통해 우리가 하는 일이 누군가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고 지역사회의 금융 안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시니어금융지원단은 어르신들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에도 꼭 필요한 역할을 하는 일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주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시니어금융지원단은 농협·신협·축협 등 관내 9개 금융기관에 배치되어 은행 이용 안내와 ATM 지원, 금융사기 예방 활동 등을 펼치며 어르신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금융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기자수첩] 녹색새마을운동 나주지부, “에너지 위기, 난방 20도 절전”](https://naju-senior.com/wp-content/uploads/2026/10/새마을-1-218x15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