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나주시장(왼쪽 두 번째)이 오영국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왼쪽 세 번째)을 만나 정부 핵융합 에너지 정책 후속 사업을 나주에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사진제공=나주시
윤병태 나주시장(오른쪽 세 번째)을 비롯한 나주시 관계자들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관계자들이 토카막 핵융합 실험로를 둘러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나주시
2007년 대한민국이 독자 개발한 한국형 핵융합 연구로 KSTAR(토카막 핵융합 실험로)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에 위치하고 있다. (도넛형 자기장으로 플라즈마를 가둬 핵융합을 연구하는 장치). 사진=나주시

한민국 에너지 수도 나주시가 1조 2,000억 원 규모의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성과를 바탕으로, 핵융합 기술의 연구개발부터 실증, 청정 전력 생산 및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로드맵을 본격 추진한다.

나주시는 시정 뉴스룸 및 전문가 포럼 등을 통해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마중물 삼아 나주를 대한민국 ‘국가 핵융합 에너지 거점’으로 구축하겠다는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연구시설 유치 수준을 넘어, 미래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고 지역 경제의 대도약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 내 들어설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한국형 핵융합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과 첨단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는 전남 최초의 초거대 국책 사업이다. 오는 2027년 착공해 203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시설 가동 시 수백 개의 관련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수조 원대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나주시는 기존의 한국전력, 전력그룹사, 에너지 특화 대학 등 기존 인프라와 연계해 기초 연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산업화로 이어지는 가치사슬(Value Chain)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의 장기 핵융합 전력생산 로드맵에 맞춰 ▲핵융합 핵심 기술 연구 ▲실증로 구축 및 성능 검증 ▲청정 전력 생산 체계 연계 ▲첨단 소재·부품·장비 기업 집적 등 단계별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정부의 핵융합 전력생산 및 R&D 로드맵에 발맞춰 나주가 대한민국 핵융합 에너지의 연구와 실증, 산업화를 연결하는 핵심 축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을 비롯한 정부 부처, 대학, 산·학·연 유관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기후 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실현의 궁극적 대안으로 꼽히는 핵융합 에너지 분야에서 나주시가 글로벌 에너지 혁신을 이끄는 전초기지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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