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르는 강 문학관 문순태 작가님의 집무실 전경. 작가의 삶과 문학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이다. 사진=송서화
어린 시절의 기억에서 문단의 아픔까지, 살아온 모든 시간이 한 편의 문학이 됐다. 사진=송서화
작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시간. 한 사람의 삶을 듣는다는 것은그가 걸어온 시간의 문장을 읽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사진=송서화
삶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 6·25의 기억, 떠돌이 생활, 비금도와 생오지.지나온 삶의 길마다 문학의 씨앗이 있었습니다. 사진=송서화

나주시 특별초빙으로 마련된 ‘2026 타오르는 강 문학관 소설창작교실’이 첫 강의를 시작하며 문순태 작가의 삶과 문학 세계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문순태 작가는 지난 15일 빛가람 복합문화체육센터 세미나2에서 열린 소설창작교실 첫 강의에 나서 수강생들에게 자신의 인생 여정과 창작 철학을 들려줬다. 이번 강좌는 오는 11월 1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총 9회에 걸쳐 운영된다.

담양에서 태어난 문 작가는 어린 시절 배움을 향한 열망으로 스스로 학교의 문을 두드리며 성장했다. 이후 문단에서의 거절과 아픔, 6·25전쟁의 시대적 상처, 떠돌이 생활을 거치며 세상과 인간을 바라보는 깊은 시선을 갖게 됐다. 특히 비금도에서 보낸 1년과 무등산 뒷자락 생오지에서 보낸 18년의 세월은 그의 문학을 받치는 중요한 자양분이 됐다.

문 작가는 강의에서 “모든 꽃에는 이름이 있고, 이야기가 있고, 전설이 있다”며 “소설의 소재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살아온 삶과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늙으신 어머니의 향기’와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작품 작성 당시의 고민을 전하며 개인의 기억과 시대의 역사가 문학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에 다시 강의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이번 강의를 수락했다”고 밝혀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문순태 작가는 “인생은 깨달음이다”라며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고 주변의 삶을 바라보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찾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소설창작교실은 25명을 대상으로 소설 창작 이론, 실기, 합평, 특강 등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소설로 말하는 인생과 나의 문학, 소재와 주제, 소설의 인물과 배경, 구성과 플롯, 문장 만들기 등이다.

■ 2026 타오르는 강 문학관 소설창작교실

  • 기간: 2026년 9월 15일~11월 10일
  • 일시: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30분~8시
  • 장소: 빛가람 복합문화체육센터 세미나2
  • 주소: 나주시 상야2길 17
  • 내용: 소설 창작 이론·실기·합평·특강
  • 문의: 타오르는 강 문학관 061-334-7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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