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니어클럽(관장 김선영)'이 운영하는 '빛가람 실버카페'가 어르신들의 활기찬 일터이자 복지관 이용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찾는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박옥화
빛가람 실버카페는 복지관을 찾는 어르신들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공간으로, 실버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한 어르신 8명이 매일 1~2명씩 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사진=박옥화

나주시니어클럽(관장 김선영)이 운영하는 ‘빛가람 실버카페’가 어르신들의 활기찬 일터이자 복지관 이용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찾는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빛가람 실버카페는 남평읍 지석로 31 ‘나주시 동부노인복지관’ 1층에 자리하고 있다. 복지관을 찾는 어르신들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공간으로, 실버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한 어르신 8명이 매일 1~2명씩 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나주시니어클럽은 노인공익활동사업·노인역량활동사업·공동체사업 등 모두 33개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빛가람 실버카페’는 공동체사업의 하나다. 이 사업은 모두 11개 사업단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도 북카페를 비롯한 6개 카페와 ‘엄마의 청춘’ 1·2호점 등에서 18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카페의 주요 메뉴는 커피와 수제차다. 특히 생강차·유자차·청귤차 등 수제차는 재료를 직접 손질해 담가 이용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커피와 다양한 수제차는 1000~2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단골 이용객들의 취향을 파악해 맞춤형 차를 제공하는 것도 이곳의 특징이다.

근무자 대부분은 70대다. 이 가운데 5명은 14년째 근무하고 있으며, 근무 경력 4년 미만인 인원은 3명이다. 근무시간 외에도 이들은 월 1회 정기모임을 갖고 서로의 일상과 애환을 나누며 끈끈한 우의를 다지고 있다. 오랜 기간 함께 근무하며 자매처럼 친숙하게 지내는 이들의 근무 현장에는 활기차고 훈훈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취재 당일 카페에서는 김길심(76, 남평읍) 씨와 윤여순(73, 남평읍) 씨가 손님들의 주문을 받으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두 사람은 “카페에 근무하러 나오는 것 자체가 기쁨이다”며 “즐겁게 일하고 서로의 애환도 함께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페 이용객들의 취향을 대부분 알고 있어 고객에게 맞는 차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용객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카페를 이용하는 장모(70, 남평읍) 씨는 “연세가 있음에도 건강하게 일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보기 좋다”며 “첨가물 등이 없는 직접 만든 수제차를 안심하고 마실 수 있고, 복지관에 쾌적한 카페가 있어 매우 편리하다”고 말했다.

나주시니어클럽 관계자는 “실버카페는 어르신들이 일을 하며 성취감과 보람을 찾는 공간”이라며 “이용객의 특성에 맞는 커피와 건강 수제차 등을 주변 지역보다 저렴하게 제공해 앞으로도 꾸준한 이용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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