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45세 이상 중장년층을 위한 추상미술 감상 프로그램 ‘우연의 만남’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20일 나주시평생학습관 제1강의실에서 ‘2026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상미술 감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중장년층이 추상미술을 어렵지 않게 접하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해방·표현·발견·제안·정답’ 등 5개 주제로 구성됐다. ‘잭슨 폴록’·’마크 로스코’·’앙드레 마송’ 등 현대 추상미술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강의를 맡은 김숙 강사는 이날 현대인들의 반복적이고 경쟁적인 삶을 언급하며 추상미술이 주는 심리적 여유와 자유로움을 설명했다. 김숙 강사는 “추상표현주의 작품은 정답을 찾기보다 스스로의 감정과 느낌을 마주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작품을 통해 각자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자유롭게 바라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미술 감상은 작가의 생애나 작품 배경을 이해하는 방식에 집중돼 있었지만, 이번 프로그램은 설명보다 감상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현대미술과 나만의 연결고리를 찾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참여자들은 강의실 대형 화면에 소개된 추상 작품들을 감상하며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27일 열린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잭슨 폴록’의 작업 방식처럼 바닥에 캔버스를 놓고 직접 물감을 섞어 뿌리거나 칠하고, 나이프로 바르는 방식으로 자신만의 추상화를 완성했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관계자는 “중장년층이 바쁜 일상 속에서 문화적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판단했다”며 “완벽한 결과보다 우연히 완성된 그림을 통해 누구나 쉽게 미술을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우연의 만남’ 프로그램은 오는 6월 2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 나주시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된다. 교육은 무료로 운영되며 신청은 전화 또는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061-335-0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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