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남평읍 동사리 당산제가 3월 3일 동구몰 당산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남평읍 동사리에서 열린 이날 당산제는 동사리당산제보존회(대표 최석규)와 동사리청년회(회장 정원영)가 주최했다. 윤병태 나주시장과 윤여정 나주문화원장을 비롯해 남평읍 주요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전통 제례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는 남평풍물단의 길놀이와 액막이 지신밟기로 문을 열었다. 이어 윤병태 시장의 인사말과 함께 엄숙한 당산제 봉행이 진행됐으며, 성주굿놀이와 전통연회가 펼쳐져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했다. 제례를 마친 뒤에는 음복례와 정월대보름 음식을 함께 나누며 주민 간 화합과 공동체 정신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동사리 당산제와 당산 일원은 2006년 12월 30일 나주시 향토문화유산 제5호로 지정됐다. 동사리 당산제는 동구몰에 거주하는 20여 가구 주민들이 마을의 평안과 번영을 기원하며 이어온 제례의식으로, 약 3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전통문화행사다.
동구몰은 조선시대 남평현 동문이 있던 자리로, 현재 동사리 1구 1반에 위치해 있다. 제례가 거행되는 ‘동구몰 당산’에는 느티나무 3그루의 당산나무와 1기의 입석이 서 있었으나, 현재는 2그루의 당산나무가 남아 마을을 지키고 있다.
당초 당산제는 매년 음력 1월 3일 밤 10시부터 약 1시간 동안 거행됐으나, 현재는 세시풍속에 맞춰 정월대보름에 열리고 있다.
윤병태 시장은 “나주 지역에 여러 당산제가 있지만 동사리 당산제는 가장 전통이 깊은 행사”라며 “이 소중한 역사와 전통을 지켜온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남평읍이 이어온 아름다운 전통이 앞으로도 계승·발전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 지역 주요 당산제로는 동사리 당산제 외에도 안창동 ‘제창 당산제’(향토문화유산 제6호), 공산면 ‘중촌 당산제’(향토문화유산 제7호), 공산면 ‘상구 당산제’(향토문화유산 제65호) 등이 전해지고 있다.


![[기자수첩] 침묵의 살인자 슬레이트 지붕, 환경오염 대책마련 시급](https://naju-senior.com/wp-content/uploads/2026/03/슬레이트-1-218x150.jpg)
![[기자수첩] 나주 할머니가 손녀에게 건넨 가장 값진 선물](https://naju-senior.com/wp-content/uploads/2026/03/image01-e1772671875182-218x150.png)



![[기자칼럼] 나주에 에너지과학관이 열린다](https://naju-senior.com/wp-content/uploads/2026/03/국립에너지전문과학관-218x15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