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9기 나주시가 출범 100일을 맞아 민선 8기에 확보한 대형 국책사업을 실제 산업과 일자리, 시민 생활의 변화로 잇는 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에너지·관광·농생명을 3대 성장축으로 삼았다.
20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00일을 새 청사진을 내놓기보다 이미 확보한 성장 동력의 실행력을 높인 시기로 평가했다. 인공태양 연구시설(1조2000억 원), 에너지국가산업단지(3519억 원), 국립 나주 에너지전문과학관(460억 원),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105억 원) 등이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에너지 분야의 핵심은 왕곡면 일원 인공태양 연구시설이다. 시는 연구기관·기업·전문인력을 모은 핵융합 연구단지와 산업 클러스터로 키울 계획이다. 왕곡면 덕산리 124만㎡에는 에너지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를 중심으로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를 만든다. 에너지전문과학관은 2030년 완공이 목표다. 지난 9월 30일부터 이틀간 열린 ‘나주 글로벌 에너지포럼 2026’에는 노벨화학상 수상자 오마르 야기 교수 등이 참석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이달 7~11일 열린 ‘2026 나주영산강축제’에 5일간 54만 명이 찾았다. 시는 영산강 지방정원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2030년 국가정원 지정을 노리고, KTX 나주역과 영산강정원을 잇는 수변 동선을 구축한다. 마한 고도 지정, 나주목관아 재현, 원도심 야간 콘텐츠 확충도 추진한다.
농생명 분야에서는 주민이 태양광 발전에 참여해 수익을 나누는 ‘나주형 햇빛소득마을’이 동강면 월양1리·남평읍 오계2리에 이어 2차 공모에서 8개 마을이 추가 선정됐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못난이 농산물과 식품 부산물을 재활용하는 푸드 업사이클링 산업도 키운다.
이 밖에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농협중앙회, 발전 5사 통합본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유치에 나섰다. 출범 직후 시민 1인당 20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했고, 어르신 시내버스 무상 이용, 산모·어린이 종합병원 유치, ‘나주청년 100일 책임 보장제’ 등 생활 밀착 정책도 추진 중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첫 100일은 민선 8기에 마련한 성장 기반을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연결하는 출발점이었다”며 “시민이 변화와 성장을 일상에서 느끼는 ‘나주 대도약’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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