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니어클럽'의 노인일자리 사업인 ‘우리동네 자원순환 지킴이’가 지역 골목 환경을 정비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사진=박옥화
대호동 지역에서 6명의 어르신이 활동 중인 모습. 사진=박옥화
최경환 어르신이 동료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일찍 나와 반려동물 배설물이나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의 쓰레기를 먼저 정리하고 있는 모습. 사진=박옥화

‘나주시니어클럽’의 노인일자리 사업인 ‘우리동네 자원순환 지킴이’가 지역 골목 환경을 정비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우리동네 자원순환 지킴이’ 사업단은 나주시 내 47개 장소에서 175명의 어르신이 격일·교대조로 매일 3시간씩 근무한다. 어르신들은 마을 분리수거장에 배치되어 폐건전지·폐의약품·플라스틱 병뚜껑 등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안내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동 인구가 많은 대호동 지역(대호 수변공원 및 동신대학교 인근 원룸·상가 밀집 지역)에서는 6명의 어르신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골목에 버려진 담배꽁초, 플라스틱 컵, 비닐, 반려동물 배설물 등을 정리하며 청결한 골목 환경을 만들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최경환(73, 대호동) 씨는 “동료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일찍 나와 반려동물 배설물이나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의 쓰레기를 먼저 정리한다”며 “노인일자리는 삶의 활력이 되고 건강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되므로, 이러한 일자리가 계속 늘어나 많은 분이 활기찬 노후를 보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자리에 참여한 어르신들 대다수가 80대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며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동네 환경이 쾌적하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노인일자리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고,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일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지역 주민 A 씨는 “매일 골목 주변의 담배꽁초와 테이크아웃 컵 등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셔서 깨끗해진 길을 지날 때마다 기분이 좋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나주시니어클럽은 2026년 현재 34개 사업단을 운영하며 1870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9월 21일에는 ‘2026 노인일자리 주간 기념식’에서 노인일자리 참여자 안전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댓글을 남겨주세요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여기에 이름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