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나주영산강축제 천연염색 패션쇼 무대에서 모델들이 천연염색의 고운 빚깔과 한복의 아름다운 선을 살린 화려한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안행자
2026 나주영산강축제 천연염색 패션쇼 무대에서 모델들이 천연염색의 고운 빚깔과 한복의 아름다운 선을 살린 화려한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안행자
나주영산강축제 천연염색 패션쇼 무대에서 모델들이 화려한 천연염색 의상을 입고 당당한 워킹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안행자
2026 나주영산강축제 천연염색 패션쇼를 성황리에 마친 후, 슈퍼모델 박둘선이 무대 위에서 마이크를 잡고 관람객들에게 감사의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나주천연염색
2026 나주영산강축제 천연염색 패션쇼 무대에서 모델들이 천연염색의 고운 빚깔과 한복의 아름다운 선을 살린 화려한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안행자
2026 나주영산강축제 천연염색 패션쇼 무대에서 모델들이 줄지어 입장하며 화려한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안행자

[공동취재=글 정웅남·사진 안행자 기자] 주영산강축제의 핵심 하이라이트인 ‘나주 천연염색 패션쇼’가 지난 9일 오후 6시, 영산강 축제장 특설무대에서 9만 여명의 축제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나주천연염색박물관)이 주관한 이번 패션쇼는 전통 천연염색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각의 패션으로 재해석해 지역 대표 문화 자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특히 나주시 천연염색의 산업화와 대중화, 더 나아가 세계화에 지대한 관심을 쏟아온 윤병태 나주시장은 행사 기획 단계부터 현장 지원에 이르기까지 깊은 애정을 보였다. 윤 시장은 무대에 올라 나주의 대표 문화 상징인 천연염색의 가치를 강조하고, 긴 시간 무대를 준비해 온 시민 모델과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이날 무대는 대한민국 대표 슈퍼모델 박둘선과 함께 호흡을 맞춘 시민 모델들이 대거 참여해 품격 있고 완성도 높은 런웨이를 선보였다. 무대에 오른 모델들은 귀엽고 당찬 걸음걸이로 탄성을 자아낸 키즈(어린이) 모델부터 품격과 단아함을 갖춘 시니어 모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시민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박둘선의 세심한 지도 아래 익힌 세련된 워킹과 시선 처리, 섬세한 포즈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현장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오후 6시 화려한 조명과 음악 속에 런웨이가 열리자, 모델들은 나주 천연염색 특유의 깊은 쪽빛과 따스한 감빛, 다채로운 자연의 색이 입혀진 의상을 입고 차례로 등장했다. 전통 한복의 단아한 곡선미를 살린 작품부터 현대적 트렌드를 반영한 퓨전 드레스, 실생활에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패셔너블한 캐주얼웨어까지 총 50여 점의 작품이 영산강의 석양과 조화를 이루며 장관을 연출했다.

​무대 위 모델들이 우아한 회전과 함께 당당한 포즈를 취할 때마다 관람석에서는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행사를 관람한 한 시민은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지역 이웃들이 박둘선 씨와 함께 준비해 전문 모델 못지않은 화려한 무대를 선보여 놀라웠다”며 “윤병태 시장님을 비롯해 온 시민이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니 나주 천연염색에 대한 자부심이 더욱 커졌다”고 전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의 자랑이자 유서 깊은 전통문화인 천연염색이 이번 패션쇼를 통해 세대를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일상 속 패션이자 대표 관광 콘텐츠로 발전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나주 천연염색의 멋과 가치를 전국과 세계로 넓혀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천연염색박물관은 영산강 축제 기간 동안 이번 패션쇼의 열기를 이어 다채로운 천연염색 체험 프로그램과 아트마켓, 국내외 작가 초대전 등을 운영하며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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