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문화재단이 2026년 첫 기획 공연으로 '만선'을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나주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올린다. 포스터=나주문화재단

나주문화재단이 2026년 첫 기획 공연으로 한국 현대연극의 대표작 ‘만선’을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나주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올린다.

‘만선’은 동해 먼바다를 배경으로, 밧줄에 묶인 채 배 위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좁은 배 위라는 극한의 공간을 배경으로  인간 존재의 본질과 사회 구조가 품고 있는 모순을 조명한다.

2011년 초연 이후 매년 무대에 오를 만큼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이 작품은 한국 현대 연극사에서 빠질 수 없는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공연은 배우 이기영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전체적인 완성도를 이끌며, 탄탄한 연기력과 연출력을 갖춘 전문 연극단체 극단 ‘돋을양지’가 무대를 꾸민다. 재단 측은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과의 감정적 교감이 한층 생생하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연은 27일 오후 7시 30분과 28일 오후 3시, 총 두 차례 진행된다. 관람료는 전석 무료이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매는 네이버에서 ‘나주문화예술회관’을 검색해 네이버 플레이스 예매 창을 이용하거나 나주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재단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우수 고전 연극 콘텐츠를 지역 시민에게 제공하고, 전문 연극단체 초청을 통해 지역 공연예술의 전반적인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기획 역량을 강화해 지역 공연예술의 저변을 넓히는 데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김찬동 나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연극 ‘만선’은 오늘날 우리 사회를 성찰하게 하는 깊이 있는 작품”이라며 “이번 공연이 시민들에게 인간과 삶, 그리고 사회를 함께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문의 : 나주문화재단(061-335-0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