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 한국농어촌공사 KRC홀에서 클래식 음악회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하는 The Harmony(더 하모니) - 사람과 지역을 잇는 음악의 힘’ 공연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빛가람챔버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무대 뒤편으로 화려하고 감성적인 샌드아트 연출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김동애
쳄버 오케스트라 선율에 맞춰 열창을 선보이고 있는 소프라노 무대. 사진=김동애
‘사운드 오브 뮤직’ 메들리에 맞춰 펼쳐진 샌드아트 무대가 어린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김동애
공연을 마친 후 출연진과 빛가람 쳄버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관객들의 환호 속에 인사하고 있다.사진=김동애

사람과 지역을 잇는 따뜻한 클래식 선율과 감성적인 모래 예술이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지난 3일 오후 7시 전남 나주 한국농어촌공사 KRC홀에서 클래식 음악회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하는 The Harmony(더 하모니) – 사람과 지역을 잇는 음악의 힘’ 공연이 성황리에 열렸다.

‘빛가람 챔버오케스트라'(예술감독 최영화)가 주최·주관하고 한국농어촌공사·전남문화재단·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 초대로 진행돼, 아이를 동반한 지역 가족 단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공연 1부에서는 차이콥스키의 ‘꽃의 왈츠’와 스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등 친숙한 클래식 곡으로 포문을 열었다.

특히 이날 관객들의 큰 관심을 모은 무대는 샌드아티스트 정민아의 샌드아트 연출이었다. 명곡 ‘사운드 오브 뮤직 메들리’ 선율에 맞춰 화폭에 모래로 그림이 그려지는 모습에 현장을 찾은 어린이 관객들은 눈을 떼지 못하며 신기해했다.

이어 소프라노 강혜림이 협연한 ‘꽃구름 속에’, ‘강 건너 봄이 오듯’ 등이 연주되며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는 무대가 펼쳐졌다.

이어진 2부 무대에서는 바리톤 김성국의 ‘시간에 기대어’와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소프라노 김형순의 ‘내 맘의 강물’ 및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아! 꿈속에 살고 싶어(Je veux vivre)’ 등 다채로운 성악 무대가 이어졌다.

바리톤 김성국과 소프라노 김형순의 듀엣곡 오페레타 ‘메리 위도우’ 중 ‘입술은 침묵하고(Lippen schweigen)’ 무대와 빛가람 챔버오케스트라의 ‘라데츠키 행진곡’ 연주에서는 관객들의 박수갈채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앙코르 무대였다. 성악가들이 함께 어우러져 부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가을밤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가족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나주시민 A씨는 “깊어가는 가을날 아이들과 함께 클래식 음악 속에 푹 젖어 들 수 있어 정말 뜻깊었다”며 “특히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샌드아트와 품격 있는 오케스트라 연주를 지역에서 가까이 누릴 수 있어 나주시민으로서 큰 자긍심을 느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17년 나주에서 창단한 빛가람 챔버오케스트라는 전문 연주단체로서 지역 찾아가는 음악회, 정기연주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기반을 다지는 데 앞장서고 있다.

댓글을 남겨주세요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여기에 이름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