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회가 15일 원포인트 임시회의를 열고 영산포읍 환원에 대한 찬성의견을 밝혔다 사진=정성균

나주시의회(의장 김관용)가 영강동·영산동·이창동을 하나의 영산포읍으로 환원하는 행정구역 개편에 찬성 입장을 밝히고,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후속 대책 마련을 나주시에 주문했다.

나주시의회는 15일 제282회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영강동·영산동·이창동 통합에 따른 영산포읍 설치(환원) 신청 관련 의견 제시의 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건은 지난 6월 2일 개정·공포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마련된 법적 근거를 바탕으로 추진되는 영산포읍 환원과 관련해 시의회 의견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에는 읍 설치에 인구 2만 명 이상과 도시 형태 등 일정한 기준이 적용돼 동 지역을 읍으로 전환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

개정 법률에 따라 도농 복합형태의 시에서 행정여건 변화로 2개 이상의 동을 묶어 종전의 읍으로 환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면서 나주시는 영산포읍 환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안건은 나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황광민)의 심사를 거쳤으며, 의회는 행정구역 개편의 취지와 필요성에 공감하며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의회는 영산포읍 환원이 단순한 행정구역 명칭 변경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행정통합에 따른 행정·복지·민원서비스 공백 방지 대책 마련 ▲영산포읍 환원과 연계한 종합적인 지역발전계획 수립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 등을 나주시에 요구했다.

특히 영산포읍 환원에 따른 교육·세정·복지 분야의 주민 혜택이 실제 생활 속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 방안과 지속적인 안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영산포는 영산강을 중심으로 남도 물류와 상업,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온 역사적 중심지다.

그러나 1981년 금성시 설치에 따라 영산포읍이 폐지되고 행정동 체제로 개편된 이후, 현재 영강동·영산동·이창동 등 3개 동으로 운영되고 있다.

나주시는 장기간 이어진 행정구역 분리와 인구 감소, 원도심 쇠퇴 등에 대응하기 위해 영산포 권역의 생활권을 다시 하나로 묶고 역사적 정체성을 회복하는 영산포읍 환원을 추진하고 있다.

나주시의회는 “영산포읍 환원은 과거 영산강 뱃길을 중심으로 기능했던 영산포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회복하고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중대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주시에 “행정구역 개편 과정에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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