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나주시 노인일자리사업이 대대적으로 시작됐다.
나주시 노인일자리사업 전담기관 나주시니어클럽(관장 김선영)이 25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발대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최명수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위원장, 이재태 전남도의원,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이상계 나주시노인회 회장을 비롯한 각계 기관·사회단체장과 1,500여 명의 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시립국악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국민의례, 사업단별 피켓 입장, 참여자 선서, 인사말, 격려사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대식은 ‘일하는 시니어! 당신이 아름답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공공시설지원, 노노케어, 시니어 교통안전도우미 등 28개 사업단이 피켓을 들고 입장해 더욱 빛을 발했다.
나주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노인일자리사업에는 공익활동사업(8개) 850명, 공동체사업단(9개) 180명, 노인역량활용사업(10개) 405명, 취업지원(1개) 100명 등 총 1,535명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문화재시설 봉사 ▲노인시설지원 ▲시니어홍보사업단 등 신규 사업이 추가됐다.
나주시니어클럽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관하는 ‘2024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수행기관 사회서비스형 부문 평가’에서 3년 연속 전국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김선영 나주시니어클럽 관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13년간 어르신들의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노후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올해도 28개 사업단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이 보람찬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형 사업단 운영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목사골 도시락 배달 사업이 개관 이래 매년 우수 평가를 받아왔다”고 덧붙였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노인일자리가 과거 단순 노동에서 벗어나 카페 운영, 학교급식도우미, 생산품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득을 창출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민선 8기 시작 당시 3,067개였던 일자리를 4,025개로 확대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1부 행사는 ‘일하는 100세, 아름다운 시니어’라는 문구가 새겨진 종이 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와 기념촬영으로 마무리됐다. 2부 행사에서는 홍보사업단 홍각희 참여자가 노인일자리사업에 적극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시니어클럽협회(회장 조범기) 회장상을 수상했다. 이어 전라남도 교통연수원 임용택 강사가 어르신 교통안전 교육을 진행했다.
한편, 나주시는 ‘어르신 복지의 핵심은 일자리 제공을 통한 소득 안정과 건강’이라는 정책 목표 아래, 올해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를 전년 대비 220명 늘려 4,02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총 170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