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어르신들의 살아온 삶과 기억을 음악과 공간으로 재해석한 이동형 공연 ‘길 위의 기억, 사람을 잇는 노래 – 물길, 철길, 들길’ 첫 번째 이야기가 3일 나주 복암리 고분전시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나주시가 주최하고 나주문화재단과 스트링식스가 주관한 이번 공연은 ‘2026 지역문화활성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영산포, 다시면, 문평면 지역 어르신 50명의 인터뷰와 삶의 궤적을 토대로 기획되어 지역민의 실제 기억이 예술 콘텐츠로 거듭났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나주시의회 의장과 김찬동 나주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다수의 나주시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많은 시민들이 관객으로 참여해 어르신들의 기억을 따라 함께 걸으며 깊은 감동을 나눴다.
공연은 복암리 고분전시관 내 4개의 주요 공간을 순차적으로 이동하며 관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곡순서로는 ▲흘러가는 물길 따라 우리의 인생도 흐르는 ‘목포의 눈물, 시절인연’(해금·보컬 한결후) ▲가곡 속에 우리 내 인생을 만나는 ‘얼굴, 그리운 금강산’(소프라노 박성경) ▲인생 웃음을 열정의 리듬에 실어보는 ‘닐리리 맘보, 행복을 주는 사람’(퍼커셔니스트 이정우 / 보컬·기타리스트 임진훈) ▲고향에 돌아와 다시 한번 뿌리를 내린다 ‘돌아와요 부산항에, Besame Mucho, 아름다운 나라’(BLUE-JI BAND)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을 총괄 기획한 나연정 기획자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을 찾아뵈며 들은 영산포와 다시, 문평의 옛 이야기와 삶의 기록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길 바랐다”며 “이번 공연이 끝이 아니라 또 다른 길을 걸으며 지역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해 나가는 첫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주관 측은 지역민의 기억을 기록하고 예술로 연결하는 이번 이동형 공연 프로젝트를 향후 다른 지역과 이야기로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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