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니어신문 홍각희(75) 기자가 ‘임방울국악제’ 동상에 이어, ‘정광수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 장려상 등 전국 단위 판소리 경연에서 잇따라 수상해 화제다. 홍각희 씨는 언론인·소리꾼·나주시니어클럽 교통안전 서포터즈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홍 씨는 ‘제34회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 판소리 장기자랑 부문 동상 수상에 이어, 지난 9월 13일 열린 ‘제6회 정광수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 장년부에서 장려상을 안았다.
홍 씨는 언론인이자 나주문화원 감사로 활동하며, ‘나주시니어클럽’ 교통안전 서포터즈로 지역 사회 안전 파수꾼 역할까지 묵묵히 해내고 있다. 끊임없는 도전으로 깊은 울림을 전하는 홍각희 씨를 만났다.
다음은 홍각희 씨와의 일문일답이다.
Q. ‘제34회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장기자랑 부문 동상 수상에 이어 ‘제6회 정광수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에서도 장려상을 받으셨습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먼저 판소리에 대해서 한마디로 말한다면 끈질긴 노력과 인내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판소리는 1고수, 2창자라고 하는 예술이지만 고수와 창자가 호흡을 하며 판소리를 노래하는 것으로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남모르게 홀로 단신으로 공부를 하다가 터득한 기성세대의 소리꾼들을 답습하면서 상장을 받았으니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Q. 처음에 판소리를 접하게 되신 계기와 수련 과정이 궁금합니다.
A. 은퇴 후 중부복지관 국악교실에서 ‘사철가’를 배우며 판소리의 매력에 처음 빠졌습니다. 이후 시니어클럽 예술단 활동을 거쳤지만, 개인 사사의 경제적 부담으로 독학을 선택했습니다. 수십 번 전국대회에 출전해 낙방하면서도 매번 심사평을 메모하고 조언을 구하며 경험을 쌓았습니다. 악보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외우고 잠들기 전에도 복기할 만큼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근래에는 판소리 동호회 회원들과 서로의 장단점을 가감 없이 피드백하며 실력을 다진 것이 이번 수상의 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Q. 어린 시절 이야기와 지난 인생 여정도 들려주세요.
A. 1952년 나주 노안면 금안동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어르신들의 새마을 봉사를 보며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꿈을 가졌고, 1990년부터 금남동 새마을지도자, 나주시 새마을문고 지부장 등으로 20년간 봉사하며 근면·자조·협동의 정신을 삶의 원동력으로 삼아왔습니다.
Q. 현재 ‘나주시니어클럽’에서 다양한 노인 일자리 활동에 참여하고 계십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계신가요?
A. 나이가 많다고는 하지만, 어떤 일이든 스스로 생각하고 기획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을 토대로 후회 없이 살고 싶습니다. 제 좌우명은 “최선은 최고를 낳는다”입니다. 어떤 일이든 선후를 분별하고 진행하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시니어클럽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은빛예술단원으로 4년여 활동했고, 나주시 경로당 시설점검 및 홍보단 기자로도 1년간 참여했습니다. 현재는 교통안전 서포터즈 및 교통안전 강사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보행자의 교통안전을 지키며 여전히 사회에 필요한 존재라는 보람과 건강한 활력을 얻고 있습니다.
Q. 2023년 국토안전관리원장상(우수점검원 부문 모범상)과 2024년 한국시니어클럽협회장 표창장(우수참여자)을 받으시는 등 일자리 활동에서도 모범이 되고 계십니다. 시니어클럽 활동이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A. 이 표창들은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린 동료들과 나주시니어클럽의 든든한 지원 덕분입니다. 나주시니어클럽은 우리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사회에 참여하고 삶의 보람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아주 든든한 징검다리이자 최고의 보약입니다. 집에만 계시기보다 시니어클럽의 다양한 일자리 사업과 사회활동에 문을 두드려 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Q. 동시대 시니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배움과 도전에는 나이가 없습니다.” 나주시니어클럽과 같은 좋은 기회를 통해 어르신들이 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뜻깊은 보람과 활력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가슴속에 품어온 꿈이나 도전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 보시길 적극 권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모든 일을 나이가 많다는 핑계로 미루지 않고 부딪쳐 보며 해결 방법을 순리대로 풀어간다면, 남은 인생에 이보다 더 큰 보람과 기쁨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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