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지난 14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전통문화와 현대예술을 결합한 종합예술극 ‘이상한 나라의 꼭두’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은 지방 공연장 활성화와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상한 나라의 꼭두’는 루이스 캐럴의 고전 명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전통 꼭두문화를 접목해 ‘꼭두나라’를 탐험하는 소녀 이수의 성장 이야기를 그렸다. 판소리를 기반으로 한 창작 음악과 무용, 연기, 타악 등 다양한 예술 장르가 어우러진 총체극 형식으로 구성됐다.
무대는 한지 탈과 장대 인형, 대형 종이 오브제 등 독특한 시각 요소가 활용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장구와 북 등 전통소리와 배우들의 재치 있는 재담이 어우러져 노년층부터 어린아이까지 세대를 아우르며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완성됐다.
특히, 관객들이 ‘얼쑤’, ‘좋다’, ‘잘한다’ 등의 추임새로 공연에 호응하고, 아동 관객들이 무대에 직접 올라 비석치기에 참여하는 등 객석과 무대가 하나 되는 공연이 펼쳐졌다.
나주시는 이 사업을 위해 국비 1억2000만 원을 확보해 올해 총 3편의 기획공연을 마련했다. 앞서 6월과 7월 열린 오페라 ‘사랑의 묘약’, 창작무용 ‘내 안의 물고기(My Inner Fish)’에 이어 세 번째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나주시와 공연단 예락이 공동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으며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했다. 유료 공연으로 진행됐으나 나주시민에게는 80% 할인 혜택이 제공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앞선 공연들에 보여주신 시민 여러분의 큰 관심과 참여가 이번 기획공연 준비에도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예술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시민들이 폭넓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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