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모바일아티스트협동조합 정병길 대표가 전시회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성균
제1회 모바일스케치 공모전이 전국 최초로 나주시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정성균

한국모바일아티스트협동조합(대표 정병길)이 주최하는 제1회 모바일스케치 공모전이 전국 최초로 나주시에서 개최되고 있다.

개막식은 8월 7일 나주 빛가람전망대 1층 전시실에서 열렸으며, 윤병태 나주시장,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 장행준 영산포홍어·한우축제 추진위원장, 김종성 노안농협장, 이광길 산포농협 상임이사 등 지역 주요 인사들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조합원 작가, 출품 시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전시는 지난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영산강 둔치 체육공원에서 열린 제21회 영산포홍어·한우축제 기간 중 진행된 모바일스케치 전국 공모대회 출품작 50여 점으로 구성됐다.

모바일스케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창작할 수 있는 예술 형태로, 비싼 재료나 학원 수강 없이도 참여할 수 있어 장애인, 노년층, 청소년 등 다양한 세대의 예술 접근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이번 전시는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해 청년 유출을 억제하고 인구 유입을 촉진하는 문화 기반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병길 대표는 인사말에서 “고향 나주에서 제1회 모바일스케치 전시회를 열게 되어 뜻깊다”며 “나주가 모바일 예술의 중심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병태 시장은 축사를 통해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예술이 나주에서 시작된 점이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예술문화 육성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나주필하모닉 2인조의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참석자 소개, 인사말, 축사, 우수작품 소개 및 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더 큰 비상, 상생 도약’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는 8월 1일부터 16일까지 나주시 빛가람전망대 1층 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는 정병길 대표(010-9220-2561)에게 하면 된다.